출판사 서평
100년 전, 미국의 심장부에서 인종주의를 경고하다
오늘날 지구상에서 공식적으로 피부색을 이유로 사람을 차별하는 국가는 존재하지 않는다. 21세기 하이브리드(혼종 세상이고, 성숙한 민주주의 국가?에서도 인종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특히 흑인에 대한 사회문화적 차별과 분리의 역사는 생각보다 뿌리 깊고, 최근에도 미국과 프랑스를 비롯한 문명국가에서 크고 작은 사건들이 뉴스로 보도되고 있다. 지금은 흑인이 미국의 대통령인 시대이지만, 사실 이 책이 나온 20세기 초에는 미국의 흑인은 인간의 기본적 권리도 누리지 못했다...
100년 전, 미국의 심장부에서 인종주의를 경고하다
오늘날 지구상에서 공식적으로 피부색을 이유로 사람을 차별하는 국가는 존재하지 않는다. 21세기 하이브리드(혼종 세상이고, 성숙한 민주주의 국가에서도 인종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특히 흑인에 대한 사회문화적 차별과 분리의 역사는 생각보다 뿌리 깊고, 최근에도 미국과 프랑스를 비롯한 문명국가에서 크고 작은 사건들이 뉴스로 보도되고 있다. 지금은 흑인이 미국의 대통령인 시대이지만, 사실 이 책이 나온 20세기 초에는 미국의 흑인은 인간의 기본적 권리도 누리지 못했다. 이때 “20세기의 문제는 인종장벽의 문제다”라고 선언하며 미국유색인지위향상협회(NAACP를 창설하고 범아프리카주의의 이론을 제시한 W. E. B. 듀보이스의 고전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출간되었다. 30여 년 전 하와이주립대학에서 《부커 T. 워싱턴과 W. E. B. 듀보이스》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한성대 황혜성 교수가 번역을 맡았다.
이 책은 인종 분리가 극에 달해 있던 100년 전 미국에서 출간되어 흑인해방운동과 범아프리카주의의 이론적 토대를 구축했다. 오늘날까지도 탈식민주의 이론가들이나 일반인들에게 흑인과 아프리카 이해의 출발점을 제공하는 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흑인 최초로 하버드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W. E. B 듀보이스는, 무엇보다 미국 시민들에게 흑인에 관해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