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권 통일 제국 진
작가의 말
그림으로 보는 고대 중국
제1장 진시황, 개혁에서 폭정으로
제2장 분서갱유, 책을 사르고 선비를 묻다
제3장 진시황, 길 위에서 죽다
제4장 호해, 세상을 속여 얻은 2세 황제
제5장 진승, 왕후의 씨가 따로 있으랴
제6장 항우, 힘은 산을 뽑고 기운은 세상을 덮네
제7장 유방, 패공이 된 시골 한량
제8장 제국 진, 멸망하다
제9장 관중 왕, 먼저 가는 자
부록 중국사 연표
1. 수많은 사람이 인생의 책으로 꼽는 《사기》
이제 만화로 쉽고, 재밌고, 드라마틱하게 만나다
― 130책의 방대한 기록, 7권의 만화로 독파!
가장 위대한 역사책, 역사서의 전범, 인간학 교과서, 인물형의 보물창고, 동양의 탈무드, 인류 최고의 인간 드라마 등 다채로운 수식어만큼이나 2,000년을 넘는 시간 동안 수많은 사람이 찾고, 또 찾아온 불후의 고전 《사기》. 하지만 본기, 세가, 열전, 표, 서 등 130책, 5만 6,500여 자의 방대한 기록이기에 누구나 이 보물창고에 쉽게 접근할 수는 없었다.
중국 고대사를 알고 싶어서, 다양한 인간 군상의 쟁투를 통해 권력과 인간의 삶을 이해하기 위해서, 조직 안에서 성장하거나 조직을 이끌기 위해서, 오늘날에도 널리 쓰이는 고사성어의 유래를 알고 싶어서 등 다양한 이유로 《사기》를 접하지만, 완독한 사람을 쉬이 찾기 어려운 이유다.
《만화로 읽는 사마천의 사기》는 언젠가 읽어야 할 목록에 올려두었던 《사기》를 오늘 바로 펼치게 하는 《사기》의 입문서로 손색이 없다. 이 책은 《사기》의 백미인 ‘열전’을 뼈대로 하되, ‘본기’와 ‘세가’로 열전만으로는 놓치기 쉬운 중국사의 맥락을 잡아준다. 원전에 충실하면서도 만화의 장점을 살려 인물의 심리와 사건의 전개가 생생하게 펼쳐지도록 해 독자의 공감과 감동을 끌어낸다. 만화라면 모름지기 ‘재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희재 화백의 지론대로, 재미까지 더하니 《사기》 읽기를 미뤄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
2. 한국 리얼리즘 만화의 개척자이자 자존심,
이희재 화백의 만화로 재탄생한 《사기》!
― 이희재 화백 7년 만의 신작
1970년 만화계에 입문해, 1981년 데뷔작 《명인》과 《억새》를 발표한 지 40년. 60대 화백이 7년째 몰두하고 있는 작품은 《사기》를 원작으로 한 만화다. 한국 만화에 리얼리즘의 기운을 불어넣은 대한민국 만화사의 거장 이희재 화백은 산업화 과정에서 고단한 삶에도 희망을 잃지 않는 주변부 사람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