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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빨강은 아름다워 (양장
저자 루시아 자몰로
출판사 사계절출판사
출판일 2021-01-15
정가 13,000원
ISBN 9791160947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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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의 시작 | 첫 생리를 함께하기 | 옛날부터 지금까지 내려오는 헛소리 | 진실 | 팁 팁 팁 | 이렇게 보이는 거야! | 작가의 말
생리가 무엇인지 알고 싶은 아이들에게
여성은 십 대가 되면 대부분 생리를 시작한다. 그리고 ‘혹시 죽을병에 걸린 게 아닐까?’ ‘피가 왜 갈색이지?’ ‘생리를 하면 키 안 큰다고?’ ‘생리통 약을 먹으면 몸에 안 좋다는데…….’ 등 주변에서 들은 이야기를 곱씹고 걱정하면서 속앓이를 한다. 온통 궁금증투성이지만 이에 대한 답은 모두 당사자들이 스스로 풀어내야 하는 과제였다. 이제서야 여성청소년 생리대 무상 지급에 관한 논의가 시작되었고, 생리는 원래 빨갛다라는 광고나 생리대는 기호품이 아닌 필수품이라는 등의 주장을 통해 생리에 대한 인식 변화가 조금씩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생리 교육은 부족한 게 현실이다. 또한 생리를 지칭하는 말도 다양하다. 마법, 그날, 빨간 날, 대자연 등 생리를 생리라 부르지 않는다. 이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실제로 전 세계적으로 생리를 뜻하는 은어는 총 5천여 가지나 된다고 한다. 우리는 왜 생리를 은밀하게 표현하며 그토록 말을 아끼는 걸까? 왜 공개적으로 생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 걸까?
『빨강은 아름다워』의 저자 루시아 자몰로는 모두가 비밀스럽게 숨겼던 생리를 당당하게 이야기하고, 생리는 특별한 것이 아니라, 인류의 절반이 하는 지극히 정상적이면서도 자연스러운 일임을 알려 준다. 또한 건강한 나의 몸에서 일어나는 일을 제대로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게 하며 나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고 말해 준다. 그래서 생리를 처음 시작할 때의 당혹함과 난처함을 느낄 소녀들이 꼭 곁에 두고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생리에 얽힌 오해와 편견들
지금은 대부분 사라졌지만, 생리에 관해 근거 없이 떠도는 소문들이 있다. 생리 중에는 누구와도 접촉하면 안 되고, 목욕하면 안 되고, 사원에 들어갈 수 없고, 빵이나 마요네즈, 초밥 등 음식을 만들 수 없다는 등 수없이 많았다. 이는 생리를 너무 모르는 무지에서 비롯된 뜬소문에 불과하다.
『빨강은 아름다워』에서는 과거와 현재, 생리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