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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영미네 김밥이 억울해
저자 신이나
출판사 찰리북
출판일 2021-01-31
정가 11,000원
ISBN 979116452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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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미네 김밥 말이야
2. 래퍼 제후의 김밥 데이트
3. 배탈 주의
4. 말하지 못한 이야기
5. 김밥엔 콩나물국
6. 우엉이 왜 거기서 나와
7. 김밥 먹으러 갈까?
8. 쉿! 이건 비밀인데
9. 우엉의 누명
10. 세미가 더 억울해

작가의 말
추울 땐 불조심, 더울 땐 물조심, 미울 땐 입 조심!
말 한 마디가 지닌 강력한 힘에 대해 토로하다

조심성 많은 주인공 세미는 늘 누군가의 감정을 살피느라 제대로 자신의 이야기를 입에 담지 못한다. 세미의 짝꿍 준오는 머릿속의 생각이 입으로 곧장 튀어나오는 바람에 반 아이들을 곤혹스럽게 한다. 문제는 조심성 없는 준오의 행동에 악의가 없다는 점이다. 이렇게 성향이 전혀 다른 두 아이는 자신들이 모르는 사이에 영미에게 상처를 주고, 상처를 치유해 주기 위한 각자의 방법을 찾는다.

국어사전에는 ‘조심’이란 잘못이나 실수가 없도록 말이나 행동에 마음을 씀이라고 뜻풀이가 되어 있어요. 또 다른 의미로는 ‘마음에 새김’이란 뜻을 가지고 있지요.
-작가의 말 중에서

작가는 이 책을 통해 누구나 어릴 때부터 쉴 새 없이 들어왔을 ‘조심’을 제대로 새기지 못한 채 조심성 없이 말하고 행동하는 세태를 꼬집으며 ‘조심’의 의미를 다시 한번 전달한다. 그와 함께 우리가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거리낌 없이 내뱉는 ‘말’이란 것을 강조한다. 누군가 밉거나 단순한 호기심과 재미로 다른 사람 얘기를 하고 싶어지면 ‘조심’의 의미를 되새겨 보길 바란다. 또한 문자나 SNS에 올리고 싶은 생각이 날 때면 작가가 말한 ‘미울 땐 입 조심, 손 조심’을 떠올려 보자.

애타는 세미와 차갑게 돌아선 영미,
두 아이의 감정을 빨강과 파랑으로 세련되게 표현하여
이야기의 재미를 한껏 살리다!

세미는 단짝 친구 영미에게 전날 짝꿍 준오가 식약처의 기사를 반 아이들에게 전달하고, 그것으로 말미암아 반 아이들이 모두 영미네 김밥집을 오해하고 있단 걸 말하지 못한다. 애타는 마음으로 가득하지만, 용기를 내지 못한 채 주저하고 만다. 반면 영미 입장에서는 모든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미리 얘기해 주지 않는 세미가 서운하기만 하다.
그림 작가 박현주는 애타는 세미의 마음을 대변하듯 세미에게 빨강을 부여하여 세미의 감정 변화를 빨강의 명조 대비로써 나타낸다. 세미와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