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5분 뚝딱 철학』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1부 진>
1장 존재론
만물은 무엇인가?
최초의 환원주의 | 탈레스 : 만물은 물이다
이게 왜 딱 안 떨어져요? | 피타고라스 : 만물은 수이다
신은 존재하는가?
최초의 원인 | 토마스 아퀴나스 : 우주론적 신 존재 증명
물질과 정신 중 어느 게 진짜인가?
진짜 세계로 망명을 요청한다 | 데카르트 :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존재하는 것은 지각되는 것이다 | 버클리 : 주관적 관념론
자연이 곧 신(GOD이다 | 스피노자 : 범신론
세상은 변화하는가?
방구석 철학자 | 파르메니데스 : 영원불변한 세계
우사인 볼트의 100미터 기록은 정말일까? | 제논과 멜리소스 : 변화와 운동은 가능한가?
나는 정말로 나인가? | 테세우스의 배 : 변화와 동일성의 문제
보편자는 존재하는가?
인간은 존재하는가? | 보편논쟁(feat. 실재론, 유명론, 온건 실재론
시간과 공간이란 무엇인가?
우주에 손만 하나 남는다면… | 뉴턴과 라이프니츠 : 시간과 공간이론
시간이란 무엇인가?
아인슈타인에게 딴지 건 철학자 | 베르그송 : 순수 지속으로서의 시간
존재란 무엇인가?
우주는 왜 존재하는가? | 스티븐 와인버그 : 인류원리
박쥐가 되어본다는 것 | 물리주의(feat. 메리, 좀비, 박쥐
2장 인식론
진리는 절대적인가, 상대적인가?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 고르기아스 : 극단적 회의주의
노예 소년의 기하학 | 소크라테스 : 산파술과 상기설
동굴 밖은 위험해 | 플라톤 : 동굴의 비유와 이데아의 세계
진리란 무엇인가?
간단한 게 답이다 | 오컴의 윌리엄 : 오컴의 면도날
지식의 원천은 무엇인가?
지식의 원천은 무엇인가? | 로크 : 타불라 라사(feat. 데카르트
강박적 미니멀리스트 | 흄 : 자신까지 갖다 버린 미니멀리스트
코페르니쿠스적 전환 | 칸트 : 순수이성비판 1
직관 없는 개념은 공허하다 | 칸트 :
흥미진진, 단순 명쾌, 쌈빡한 철학책
철학자들은 철학이 모든 학문의 기초이고, 철학을 공부해야 현명해지고, 철학이 삶의 경쟁력이라고 하지만, 저자 김필영의 생각은 좀 다르다. 철학의 진정한 효용성은 ‘생각의 명료화’다. 자기 생각을 명료하게 만드는 법을 알면, 우리가 살면서 마주하는 많은 문제가 생각보다 단순해진다. 또한 ‘아,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으면 생각의 지평이 넓어지고 다양해지는 걸 경험하게 된다.
어떤 사람들은 “철학이 얼마나 어렵고 심오한데 한 문장이나 키워드로 압축하냐?”고 한다. 하지만 공대 출신 회사원 철학자 김필영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회사 일도 철학만큼 복잡하다.
『5분 뚝딱 철학 : 생각의 역사』는 흥미진진하고, 단순 명쾌, 쌈빡하다. ‘인공지능은 생각하는가?’, ‘태양의 위성과 소녀시대 멤버’,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등 우리가 흔히 일상에서 접하는 에피소드나 질문 등에서 이야기를 끌고 와서 설명하고 있어 흥미진진하고 머리에 쉽게 들어온다.
공대 출신 회사원 철학자의 등판!―인문과 과학철학을 아우르는 철학책
저자 김필영은 자신의 극심한 불안증에 대한 원인 및 해결법을 찾기 위해 온갖 심리학 서적 및 해외 논문들까지 찾아 공부하기 시작했고, 그것이 철학공부로 이어지게 되었다. 대학에서 논리학을 강의했고 분석철학에 관심이 깊다. 아울러 유튜브 동영상을 매주 직접 만들어 올리고, 게임 <베틀그라운드>를 즐기는 게이머이기도 하다. 책에서 ‘왜 철학사 지도로 공부하면 철학이 더 명료해지고 쉬워지는지’를 베틀그라운드 게임의 예를 들어 신박하게 설명해주기도 한다.
이런 저자의 이력으로 인해 이 책은 여느 철학책, 인문책보다 더 넓고 풍요롭다. 존재론, 인식론, 윤리학, 정치철학, 종교철학뿐만 아니라 논리학, 과학과 수학, 언어와 구조, 심리학, 미학까지 폭 넓게 다룬다. 인문과 과학철학까지 아우르는 공대 출신 회사원 철학자 김필영의 등판은 우리 철학계를 더욱 풍요롭게 할 것이며, 철학이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