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천사
* 글을 시작하며
1부. 경영전략의 바이블 <손자병법>
01_오랜 시간 사랑받은 손무의 <손자병법>
02. CEO들은 왜 <손자병법>을 추종하는가
2부. 경영전략의 大지도 정책
01_시계 편. 시작하기 전에 계산하라
02_작전 편. 경제력과 속전속결로 승부하라
03_모공 편. 싸우지 않고 이기는 전략을 써라
04_군형 편. 먼저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라
제3부. 경영전술의 大운용 원칙
05_병세 편. 완벽한 지휘 체계와 전술이 필요하다
06_허실 편. 실함을 피하고 허점을 공격하라
07_군쟁 편. 일사불란하게 주도권을 선점하라
08_구변 편. 융통성과 변화의 묘를 살려라
09_행군 편. 동향에 따른 정세를 살펴라
10_지형 편. 지형을 이용하고 사명감을 가져라
11_구지 편. 원정 작전의 리더십과 자질을 키워라
제4부. 명장의 大특수 작전
12_화공 편. 불로 공격하되 태도는 신중하라
13_용간 편. 최후의 열쇠는 정보력에 있다
* 글을 맺으며
* 참고문헌
비즈니스, 정치, 군사, 처세 분야 최고의 책 《손자병법》
현대 사회에서 전쟁은 비즈니스와 정치적인 측면과도 닮아 있다. 비즈니스와 정쟁(政爭을 ‘피 흘리지 않는 전쟁’이라고도 말한다. 휴대폰 전쟁, 자동차 전쟁, 패스트푸드 전쟁 등 기업 간은 물론이고, 최근에는 미중 무역 전쟁, 환율 전쟁에 이어 심지어 코로나19 바이러스 침투 등 국가 간 협력과 경쟁이라는 격렬한 장르에서도 ‘전쟁’이라는 비유어가 빈번히 쓰이고 있다.
전쟁은 준비에서 시작된다. 아무리 뛰어난 장군도 준비 없는 싸움은 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그 어떤 비즈니스나 정쟁도 모두 준비에서 시작된다. 승리와 결말은 누가 얼마나 충분히 준비를 잘했는지에 달려 있다. 준비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에 대한 이해와 경쟁 환경에 대한 분석이다. 비즈니스 경쟁에서 불변의 골든 법칙이 있다면 그것은 상대에 대한 이해와 경쟁 환경 분석에서 우세한 자가 승리를 판가름한다는 사실일 것이다.
여기서 기업이나 정파 조직의 CEO는 군주가 되고, 경영자와 점장은 장수가 되며, 일반 직원은 병사가 되어 토지와 성 대신에 관할 지역의 고객 또는 이익을 서로 다투어 빼앗는 셈이다. 도산한 CEO나 퇴출된 정치가, 행정가가 자살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피를 보지 않는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비즈니스와 정치적 조직을 좀 더 온화한 표현으로 비유할 수도 있다. 바로 ‘무대’라는 단어다. 기업이나 직원은 배우와 예술가이고 고객은 그들을 보기 위해 온 관객으로 말이다. 비록 입장료를 지불해야 하지만 원하는 연기와 연주를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면 그만큼 이익을 얻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들은 이 두 가지 비유에서 재미있게도 경쟁자들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해 완전히 정반대의 입장을 취하고 있다. 먼저 ‘전쟁’이다. 전쟁은 경쟁자를 상대로 승리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하는 행위다. 어느 정도 자신을 향상시켰다고 해도 적에게 패하면 전혀 의미가 없다. 경쟁 세력을 무너뜨리면 그만큼 자신의 힘을 확장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