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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56개의 공간으로 읽는 조선사 : 개국의 환희부터 쇠망의 통한까지
저자 신병주
출판사 주식회사위즈덤하우스
출판일 2021-01-28
정가 17,000원
ISBN 9791191308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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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부 조선 개국과 체제 정비의 공간
제1대 태조 1 창업 군주 태조의 한양 천도와 도성 건설
2 조선의 사상과 이념을 담은 경복궁
제2대 정종 3 정종과 개경 환도, 그리고 후릉
제3대 태종 4 태종, 창덕궁에서 새로운 시작을 꿈꾸다
5 억새풀로 뒤덮인 태조의 무덤, 건원릉
6 풍류와 역사의 공간, 한강 주변의 정자들
제4대 세종 7 왕도 대신 불도를 택한 왕자 효령대군
8 세종 대 정치와 학문의 중심, 집현전
제5대 문종 9 세자를 위한 공간, 자선당과 계조당
제6대 단종 10 비극의 시작, 계유정난의 공간들
11 삼촌이 조카의 왕위를 뺏은 그곳, 경회루
12 단종의 왕비 정순왕후를 기억하는 곳
제7대 세조 13 사정전, 사육신의 절개가 깃든 공간
14 단종 비극의 그곳, 영월 청령포
15 미담으로 민심을 흔든 세조의 행차 길
제8대 예종 16 남이 장군 무덤, 조선의 별이 잠든 곳
제9대 성종 17 대비와 왕비의 공간 창경궁
18 조선 관리들의 휴가처 독서당

2부 사림의 대두와 양난 극복의 공간
제10대 연산군 19 경회루, 흥청망청의 공간이 되다
20 폭정의 시대 사화의 희생자들을 기리는 곳
제11대 중종 21 조광조를 계승하는 사림 정치의 공간들
22 전 왕조의 수도 개성과 서경덕
제12대 인종 23 김인후와 필암서원, 그리고 인종
제13대 명종 24 서릿발 참선비 조식의 가르침을 담은 곳
25 문정왕후와 불교 중흥 정책
제14대 선조 26 왜란의 영웅 이순신을 기억하는 공간들
27 류성룡과 《징비록》, 하회마을
제15대 광해군 28 백성을 지킨 왕자 광해군의 분조 활동
29 치적과 실정의 경계, 경희궁과 인경궁
제16대 인조 30 세검정부터 경운궁까지, 인조반정의 그곳
31 이괄의 난과 안산 전투
32 병자호란의 아픔을 간직한 남한산성
제17대 효종 33 북벌과 대명의리론을 구현한 공간들
제18대 현종 34 현종과 온양 행궁

3부
하루에 한 곳, 산책하듯 가볍게!
56개 공간으로 단숨에 독파하는 조선왕조 500년

이 책은 창업 군주 태조부터 조선의 마지막 왕 순종까지 500년 조선사를 공간이라는 키워드로 빠짐없이 녹여냈다. 경복궁, 한양 도성, 남한산성, 하회마을 등 살면서 한 번쯤 가봤거나 들어봤던 친숙한 공간들을 중심으로 생동감 넘치는 역사 이야기가 펼쳐지며, 이 이야기들을 가볍게 따라가기만 해도 역사의 흐름이 보이고 각 왕대의 시대상이 머리에 새겨진다.
태조.세종.세조.광해군.영조.정조 등 우리에게 이미 널리 알려진 왕들에 대해서는 그간 접하지 못한 새로운 이야기로 흥미를 돋우고, 정종.예종.인종.현종 등 역사에 뚜렷한 자취를 남기지 못한 왕들에게는 그 왕의 치세를 한눈에 드러내는 이야기를 부여했다.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두어 죽인 냉혹한 모습 뒤로 ‘딸 바보’ 영조의 흔적이 서린 공간을 이야기하고, 15년이나 재위했음에도 왕으로서 존재감이 적었던 현종의 이야기는 국정 공백을 초래한 잦은 온천 행차로 풀어내는 식이다.
또한, 이 책은 공간과 인물, 사건을 버무려 어렵기만 한 역사를 보다 쉽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탈바꿈한다. 서울 종로구 재동의 이름이 수양대군이 계유정난으로 죽인 수많은 이들의 피를 재로 덮었다는 이야기에서 비롯되었음을 밝히고, 춘천 남이섬과 경기도 화성, 두 군데에 조성된 남이 장군의 묘 이야기를 하면서 예종 대의 혼란한 정치와 청년 장군 남이의 억울한 희생에 대해 살핀다. 이로써 독자들은 고리타분한 암기거리였던 조선사를 다채롭고 풍성한 이야기로 독파하는 통쾌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그곳에 서면 그날의 역사가 되살아난다!
조선시대 전문가의 눈으로 읽는 공간 속 역사 이야기

이 책의 저자 신병주 교수는 역사를 쉽게 이해하는 키워드로 인물과 사건, 공간을 꼽는다. 특히 옛 모습을 간직한 역사 공간을 찾아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가며 체험하는 역사는 단순히 이야기로 전달되는 역사와는 깊이가 다르다고 믿는다. 그런 이유로 저자는 역사를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