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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늑대의 입속에서
저자 마이클 모퍼고
출판사 밝은미래
출판일 2020-10-27
정가 14,500원
ISBN 978896546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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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한가운데에서 선생님이자 비밀 요원으로 살았던 한 남자의 실화!
아흔 살 생일을 맞은 프랜시스는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왔다. 프랑스의 작은 마을에서 가족들과 마을 사람들의 진심 어린 생일 축하를 받고 방으로 돌아온 프랜시스는 지나간 90년의 인생을 돌아본다. 마흔 명의 아이들을 가르치던 키다리 선생님이 제2차 세계 대전의 격동 속에서 비밀 요원이 되어 겪어야 했던 모든 일들과 그 속에서 만나고 헤어진 다양한 사람들에 대해서.
이 책의 주인공 프랜시스는 실존 인물이다. 작가 마이클 모퍼고는 프랜시스의 조카이자 이 책의 저자로서 자신의 삼촌이 전쟁의 한가운데에서 겪은 일을 글로 담담하게 풀어냈다. 책에는 프랜시스뿐만이 아니라 그의 남동생인 피터를 비롯하여 그를 둘러싼 다양한 인물들, 이를테면 프랜시스의 아내였던 낸시, 프랜시스와 같은 비밀 요원이었던 해리, 오귀스트, 폴, 크리스틴 같은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이 모든 사람들이 실존 인물이었고 이 책 속에 그려지는 모든 이야기가 실제로 일어났던 일이라는 점에서 더욱 묵직한 감동을 안겨 준다. 프랜시스는 이 책의 각 장에서 자신의 삶을 거쳐 간 이들 한 명 한 명에게 대화를 건네며 이들 모두가 전쟁 상황에서 무엇을 희생했는지, 얼마나 치열하게 싸웠는지 더할 나위 없이 고요한 어조로 자신에게 소중한 이들 모두를 추억한다.

《늑대의 입속에서》에 담긴 의미, “행운을 빌어!”
책의 제목이기도 한 ‘늑대의 입속에서.’는 이탈리아어 인사말로는 ‘In bocca al lupo.’이다. 이 말을 들은 사람은 ‘Crepi il lupo.’, 즉 ‘늑대가 죽는다.’라고 화답하면 된다. ‘늑대의 입속에서.’ 그리고 ‘늑대가 죽는다.’, 어딘가 익살스럽게 주고받는 이 인사말에는 위험천만한 늑대의 입속에 들어가서도 살아 나오듯 어렵고 힘든 일을 앞두고 있지만 잘 해결하고 돌아오라는 따뜻한 응원이 담겨 있다. 그래서 누군가 ‘늑대의 입속에서!’라고 인사할 땐 ‘행운을 빌어!’라고 이해하면 된다.
이 책은 제2차 세계 대전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