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그 너머로 펼쳐지는 상상의 공간!
밥은 저 나무 너머에 뭐가 있는지 궁금하지만 가 볼 용기가 나질 않습니다. 친구 힐버트는 나무 너머, 더 멀리까지도 가 보았다는데… 정말일까요?
소심하지만 순수한 친구 밥과 엉뚱하고 상상력 넘치는 힐버트는 친구입니다. 나무 그 너머가 알고 싶은, 호기심 많은 두 친구에게 ‘나무’는 현실과 상상의 경계입니다. ‘나무’는 자신의 감각과 경험이 닿을 수 있는 세계의 한계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런 현실을 뛰어넘는 상상의 시작점이기도 합니다. 나무 저편, 미지의 세상을 향한 두 친구의 호기심과 상상을 담은 이야기 《나무》는 바두르 오스카르손 특유의 유머와 미니멀 스토리텔링으로 책장을 덮은 뒤에도 우리를 자유롭게 상상하고 질문하게 합니다.
독창적인 미니멀 감성의 작가 바두르 오스카르손의 대표작!
《나무》는 작가 바두르 오스카르손의 독특한 스타일이 돋보이는 그림책입니다. 단색의 넓은 공간은 생각할 수 있는 여백을 제공하고 펜으로 그린 두 친구의 몸짓이나 표정의 변화에 집중하게 합니다. 바두르 오스카르손의 그림책은 인간적인 성격을 지닌 동물을 주인공으로, 매력적이고 재치 있는 삽화를 통해 사람들의 다양한 관점과 섬세한 감정을 전달합니다. 드로잉을 하고 색을 입힌 다음, 그림이 다하지 못한 이야기를 글로 채워 넣는 그의 작업 과정은, 마치 그림으로 이야기하고 글로 그림을 그린 듯한 독창적인 미니멀 감성의 그림책으로 완성됩니다. 바두르 오스카르손의 대표작인 《나무》는 2018년 북유럽 아동청소년 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이 상의 심사위원단은 선정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이 책은 끊임없이 자극에 시달리는 세상에서 절제된 최소한의 단어와 그림으로 재미있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독자의 상상력과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완성도 높은 책입니다.” 이 책이 가진 매력과 특징을 잘 보여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