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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그냥 은미 - 함께하는이야기 4
저자 정승희
출판사 마음이음
출판일 2021-01-05
정가 10,000원
ISBN 97911890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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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특별한 은미
2. 삼촌네 꽃집
3. 어디에 있는 걸까?
4. 찬밥보다 못한 썩은 밥 신세
5. 제법이네
6. 내기할래?
세상을 의식하며 사는 삶, 그냥 나대로의 삶
어떤 삶들이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들까?

엄마는 은미의 안전을 위해 잔소리하며 은미를 단속하고, 상우는 놀림감이 되는 누나가 싫어 은미를 구박하고, 학교 아이들과 동네 어른들은 은미를 보며 수군거린다. 가족들의 통제와 사람들의 불편한 시선에 은미는 불안할 때 나오는 행동을 보이고, 하고 싶은 말을 속으로 삼킨다. 사람들은 은미에게 왜 이러는 것일까? 은미가 ‘보통의 상태’에서 벗어나서일 텐데, 보통이 되라고 강요할 수 있을까? 보통이 과연 정답일까? 은미뿐 아니라 누구라도 자기의 특성을 인정하지 않고, 사회의 잣대로만 본다면 불편하고 답답할 것이다. 그나마 은미는 은미의 순수함과 정직함에 자신을 반성하는 꽃집 언니네에서와 자연 속에서 만큼은 안락함을 느낀다. 꽃집 언니처럼 그냥, 있는 그대로의 그 사람을 보고 대하면 사회의 수많은 마찰들은 줄어들 것이며, 더불어 행복한 사람들은 늘어날 것이다.
장애인은 동정의 대상이 아니라 사회의 약자이기에 보호받아야 하고, 장애인의 삶에서도 배울 것이 있음을 느끼게 하는 『그냥 은미』는 사회의 시선이 아닌, 나의 느낌으로 타인을 보려고 하는 마음가짐을 독자에게 심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