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판 서문
혁신의 트렌드를 이해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데 꼭 필요한 지침
들어가며
리테일 4.0 시대의 기업 생존 전략
1부 디지털 시대가 바꿔놓은 리테일의 현재
1장 소매업은 정말 종말을 맞았는가?
2장 4A에서 5A로, 고객 경로의 진화
3장 데이터는 21세기의 새로운 석유다
2부 리테일 4.0의 10가지 법칙
1장 보이지 말라 Be Invisible
2장 원활하게 하라 Be Seamless
3장 명소가 되라 Be a Destination
4장 충성도를 높여라 Be Loyal
5장 개인화하라 Be Personal
6장 큐레이터가 되라 Be a Curator
7장 인간 중심이 되라 Be Human
8장 한계를 극복하라 Be Boundless
9장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라 Be Exponential
10장 용기를 가져라 Be Brave
3부 시장을 보는 새로운 시각
아마존, 마리안젤라 마르셀리아 이탈리아 및 스페인 지역 총괄 매니저
아우토그릴, 쟌마리오 톤다토 CEO
보쥐, 파올로 셀바 유럽 지역 CEO
브리지스톤, 스테파노 파리시 남유럽 지역 상무
브룩스 브라더스, 루카 가스탈디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CEO
브루넬로 쿠치넬리, 프란체스코 보틸리에로 iCEO
캄파리 그룹, 밥 쿤체-콘체비츠 CEO
까르푸, 그레구아르 카우프만 PB 부문 책임자
코치넬레, 안드레아 발도 CEO
디즈니랜드 파리, 쥘리에트 브론 디지털 부문 부사장
이탈리, 오스카 파리네티 크리에이터 겸 창업자
헨켈, 라민 크레스 디지털 부문 최고책임자
홍콩 상하이 은행, 찰리 넌 소매 금융 및 자산 관리 CEO
키코 밀라노, 크리스티나 스코키아 CEO
라 마르티나, 엔리코 로셀리 유럽 지역 CEO
리바이스 & Co., 루치아 마르쿠초 중유럽 지역 부사장
막스 앤 스펜서, 사이먼 프리버그 안데르센 디지털 인터내셔널 부문 책임자
몰스킨, 아리고 베르니 회장
몬다도리 리테일, 피레르루이지 베르나스코니 CEO
《마켓 4.0》의 필립 코틀러, ‘리테일 4.0 시대’를 선언하다
- “매력적인 고객경험을 만드는 기업이 살아남는다”
기술의 변화는 산업의 변화를 이끌었고, 산업의 변화는 마케팅의 변화를 이끌었다. 이에 따라 마케팅 대응 전략을 1.0부터 4.0까지 구분하고 각각에 맞는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정리했던 경영 전략가 필립 코틀러가 이번에는 리테일의 변화를 정리했다. 신간 《리테일 4.0》에서 그는 디지털 기술의 가속화가 변화시킨 소비자의 새로운 구매 경로와 그에 따른 소매업계의 생존 전략을 소개한다.
리테일 1.0부터 4.0까지, 무엇이 바뀌었나
리테일 1.0은 백화점의 탄생과 그 맥을 같이한다. 백화점은 엄청난 양의 상품을 정갈한 선반 위에 진열했다. 전통 소매업 운영자의 스토리텔링 기술은 패키징 및 브랜딩으로 대체되었다. 이로써 고객 구매경험은 ‘탈중개화’의 성격을 띠게 되었다.
리테일 2.0은 쇼핑·레저 센터, 이른바 ‘몰’의 탄생과 함께 시작됐다. 전통 시장과 대형 쇼핑센터 모델이 결합된 형태로, 마켓과 함께 오락실, 영화관 등 사람을 끄는 요소가 추가된 것이 큰 특징이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고객이 몰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했고, 업체가 정해놓은 일정한 동선에 따라 구매 행위도 획일화되었다.
리테일 3.0으로의 변화는 1990년대 중반, 인터넷 확산으로 인한 전자상거래가 출현과 함께한다. 온라인 쇼핑이 성장하기 시작했고, 온라인 고객 의견의 중요성이 점점 커져갔다.
이후 디지털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산업 전반에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견인하면서 리테일 4.0 시대는 시작됐다. 3.0 시기부터 커 온 고객 권력이 더욱 막강한 힘을 갖게 됐다. 이 단계에서 가장 경계할 것은, 디지털 기술의 발달이 곧 온라인 시장의 성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리테일의 생존은 고객이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얼마나 편안하게 받아들이고, 또 깊은 관계를 맺느냐에 달려 있다. 그것이 온라인을 통하든, 오프라인을 통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