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 아빠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쌍둥이 강아지에게 생긴 특별한 이야기!
엄마의 배가 홀쭉해진 날, 어디선가 불쑥 등장한 녀석 때문에 첫째는 긴장한다. 엄마 아빠는 첫째의 허락도 받지 않고, 녀석을 데려온 것도 모자라 첫째에게 너보다 어리니까 잘 돌봐 주라고 한다. 동생이 태어나는 바람에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이 ‘어른’이 돼야만 하는 첫째의 억울하고 답답한 심정을 누가 위로해 줄 수 있을까? 《쌍둥이 강아지에게 생긴 일》은 갑자기 동생이 생겼을 때 첫째가 느끼는 소외감이나 낯섦을 솔직하고 유쾌하게 담아냈다. 집 안을 마구 헤집고 뛰어다니는 쌍둥이 강아지를 보고 있으면, 억울하고 답답한 심정이 폭발한 첫째의 마음이 뭉근히 느껴질 것이다. 엉켜 버린 실타래처럼 꽁꽁 묶인 동생을 향한 마음을 어떻게 풀어갈지도 기대되는 그림책이다.
▶ 동생이 너무너무 미운 첫째에게 보내는 위로!
엄마 아빠는 돌봐야 할 게 더 많은 어린 동생을 먼저 챙기기 바쁘다. 동생이란 존재를 받아들여야만 하는 언니, 오빠, 형, 누나 들은 이제 맛있는 것도 나눠야 하고, 동생과 싸워도 자기만 혼나고, 동생에게 뭐든 양보해야 한다.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동생이 생긴다는 것은 그동안 받았던 부모님의 사랑을 빼앗기는 것과 같다. 그러니 동생이 미운 존재, 사라졌으면 하는 존재로 인식한다.
《쌍둥이 강아지에게 생긴 일》은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부모와 첫째, 그리고 첫째와 동생의 갈등을 자연스럽고 어린이답게 풀어낸다. 형제간 경쟁, 질투심, 고민과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따뜻하게 펼쳐지며, 뻔하지 않은 감동과 재미를 주고, 가족 간 우애를 느낄 수 있다.
▶ 함께라서 더 즐거운 쌍둥이 강아지의 우당탕 가족애!
쌍둥이 강아지의 성장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표현한 《쌍둥이 강아지에게 생긴 일》은 명랑한 스토리와 유머러스한 삽화가 절묘하게 어우러졌다. 닮은 듯하지만 미묘하게 다른 쌍둥이 강아지의 얼굴을 비교해 보는 것도 이 그림책의 묘미다. 같은 모습으로 뭐든지 함께하는 쌍둥이는 좋은 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