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과 장군』에서는 전쟁과 평화에 대해 다루고 있다. 옛날에 ‘아토모’라는 원자와 나쁜 장군이 살고 있었다. 원자들이 함께 사이좋게 지내면 아무 문제가 없지만, 원자 하나가 부서지게 되면 결국 무서운 폭발이 일어나게 된다. 욕심 많은 장군은 원자폭탄을 이용해 세계를 정복하려 한다. 부자들은 장군들이 빨리 전쟁을 일으키도록 부추긴다. 그러나 이를 알게 된 원자들이 폭탄에서 모두 빠져나오면서 세상에는 평화가 온다는 내용이다. 전쟁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어떻게 전쟁을 멈추고 평화롭게 살 수 있는지 어린이들에게 많은 생각할 거리를 준다.
『지구인 화성인 우주인』은 서로 ‘같고 다름’의 차이가 무엇인지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날이 갈수록 사람들이 늘어나 지구가 점점 비좁아졌다. 서로 다른 곳에서 우주선 세 대가 날아갔다. 미국 사람, 러시아 사람, 중국 사람이 화성에서 만나게 되었지만, 서로의 말도 이해하지 못하고 경계하고 미워했다. 그러나 갑자기 화성인이 나타나자 세 명의 우주인은 곧바로 한 마음이 되었다. ‘우리는 모두 지구인’이라는 동족의식으로 화성인을 무찌르기 위해 힘을 합친다. 그러나 새 한 마리를 보자 코에서 두 줄기 연기를 흘리는 화성인을 보고 지구인들은 서로 다르다고 해서 적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화성인에게 손을 내민다. 『지구인 화성인 우주인』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같다, 다르다고 판단하는 것은 무엇을 기준으로 하는가, 상대성의 원리, 공통점과 차이점은 무엇인가 등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다.
『뉴 행성의 난쟁이들』에서는 문명과 지구 환경이란 과연 무엇인가 많은 이야깃거리를 던져준다. 우주선을 타고 새 행성을 찾아온 인간들은 난쟁이들에게 지구의 문명을 공짜로 전해 주겠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인간들이 주겠다는 문명은 매연과 쓰레기, 교통체증 등으로 뒤범벅된 모습이었다. 난쟁이 대장은 오히려 우주 탐험가에게 자기 생각을 말해 준다. 지구도 뉴 행성처럼 아름다워질 방법이 있다고. 우리가 사는 지구를 아름답고 살기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