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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어쩌면... - 사각사각 그림책 27 (양장
저자 크리스 호튼
출판사 비룡소
출판일 2021-01-08
정가 13,000원
ISBN 9788949105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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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비한 빛이 감싼 이곳은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나라, 노르웨이에요.

흰 눈이 뒤덮인 노르웨이의 숲속에 사는 올라는 어느 날 아침, 반짝이는 오로라 빛에 눈을 뜬다. 모험을 떠나 보기로 결심한 올라는 토끼를 쫓아 스키를 타고 멀리 달리기도 하고, 소녀들을 만나 옆 마을의 결혼식에 구경도 간다. 또 떠돌이 장수 페르 아저씨와 사미족이 살고 있는 먼 북쪽 마을로 떠나 보기도, 어부들과 함께 배를 타고 대구를 잡아 올리기도 한다. 노르웨이를 한 바퀴 돌아 본 올라는 모험을 마치고 두 손 무겁게 집으로 돌아간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 시리즈뿐 아니라 제92회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상 후보작이었던 <클라우스>의 배경이 되는 등 노르웨이와 사미족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문화적 특성상 오랜 시간 동안 여러 이야기의 배경이 되어 왔다. 『올라의 모험』은 그 시초와도 같은 작품으로, 이야기 속에 녹아 있는 노르웨이의 문화를 체험하며 신비롭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특히 모험을 떠난 올라가 경험하는 일들에는 실제 노르웨이 문화가 그대로 담겨 있다. 노르웨이의 전통 결혼식과 사미족, 오랜 시간 노르웨이 경제를 지탱해 온 어부들의 대구잡이, 북쪽 섬에 모여든 겨울 철새 떼와 아름다운 자연 경관까지 부드러운 색감의 일러스트를 통해 가장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또 스키가 걸려 나무 위에 매달린 올라의 엉뚱한 모습이나 어부들이 들려주는 대구와 바다의 거센 소용돌이에 얽힌 전설, 달려오는 증기 기관차에 놀라 까무라치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순수하고 긍정적인 옛 노르웨이 사람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겨울 나라의 따뜻한 분위기가 작품 전반에 녹아 있어 포근함이 느껴지는 그림책이다.

■ 평화롭고 순수한 정서가 그대로 담긴 예술적인 리소그래피

『올라의 모험』은 작품을 위해 오랜 시간 철저하게 연구하는 태도로 유명한 돌레르 부부가 실제로 노르웨이에서 생활하며 보고 경험한 것들을 집약한 작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