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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헤비메탈 계보도 : 1970~90년대를 관통하는 헤비메탈을 추억하다
저자 사은국
출판사 도서출판11
출판일 2021-01-21
정가 19,000원
ISBN 9791197193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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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아직도 헤비메탈? 여전히 헤비메탈!

? PART 1 ? 1970년대 헤비메탈
비틀스
크림
지미 헨드릭스
미국 사이키델릭 록과 블루치어
레드 제플린
딥 퍼플
블랙 사바스
그 외 밴드

? PART 2 ? 1980년대 헤비메탈
개요
New Wave of British Heavy Metal
주다스 프리스트
모터헤드
아이언 메이든
밴 헤일런
블랙 사바스
헤어 메탈
메탈리카와 스래쉬 메탈

? PART 3 ? 1990년대 헤비메탈
개요
메탈리카
건즈 앤 로지스
판테라
힙합, 랩, 메탈의 콜라보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
마릴린 맨슨
그 외 밴드

에필로그
참고도서
이름만 들어도 가슴을 뛰게 하는
헤비메탈 역사에 길이 남을 밴드·앨범·곡에 대한
한 마니아의 20년 노트!

음악은 단순한 딴따라의 재능 풀이가 아니라 한 사회의 수준, 변화, 지향점과 긴밀한 연관을 맺고 다양한 장르와 형태를 띠며 인류의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엔터테인먼트로 함께 해왔다. 서구의 현대사와 궤를 같이 하는 대중음악은 1950년대 미국과 소련의 냉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싹이 튼 로큰롤, 1960년대 청년 저항문화의 폭발과 반전 운동을 통해 성장한 사이키델릭과 하드 록, 1970년대 오일쇼크와 청년 실업이 낳은 펑크 록과 결합한 뉴웨이브 오브 브리티시 헤비메탈, 1980년대 들어 레이거노믹스가 낳은 경제 호황을 타고 팝 음악과 손잡고 인기 절정기를 누렸던 팝 메탈, 1990년대 시작과 함께 세대교체를 이뤄낸 얼터너티브 록 열풍과 급성장한 흑인 음악에 영향을 받은 뉴 메탈로 모습을 바꿔가며 동시대 젊은이들의 삶과 사랑, 고민과 애환을 함께했다.

비틀스부터 최근 밴드까지 정리하면서 미국뿐 아니라 우리나라도 헤비메탈의 영향을 얼마나 크게 받았는지 알 수 있었다. 1980년대 중반, 종로 파고다 극장을 중심으로 자생적으로 생겨난 한국 헤비메탈은 짧은 전성기를 거친 후 메탈 신에 몸담았던 멤버들이 메인 스트림으로 진출하면서 90년대 들어 화려하게 만개한 대중음악 황금기를 열어젖힌 주역으로 활약한다. 시나위의 베이스 기타리스트였던 서태지라는 이름 석 자로 많은 것이 설명될 수 있다. 당시 10대였던 X세대가 40대로 접어들어 한국 사회의 중심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지만, 여전히 정치?경제적 헤게모니는 1980년대를 최루탄을 맞아가며 데모에 열 올렸던 386세대가 쥐고 있다. X세대는 앞 세대와 다르게 문화적 분야에서 이전 세대와 비교할 수 없는 풍족한 컨텐츠와 자유로운 분위기를 물려받는 행운을 누렸다. 뉴스를 장식하는 LP와 카세트테이프 수집 열풍, 잊힌 줄 알았던 스타들의 복귀는 소비와 문화생활의 큰 손으로 등장한 X세대의 옛 추억이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