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아씨방 일곱동무>, <넉 점 반>, <봉지공주 봉투왕자>의 작가 이영경의 신작
이른바 ‘넛츠 스토리’
몰랑이와 돌랑이가 함께 만든 ‘너티너티송’ 악보와
이영경 작가님의 멋진 우쿨렐레 연주에 맞춰 직접 불러주신 노래 영상도 수록되어 있어요.
우리에게 익숙한 작은 열매들이 흥겨운 리듬 속에서 만들어내는 작은 세계!
“빠른 게 다 좋은 건 아니라고!!!”
‘그래! 정말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
의인화된 넛츠들을 통해 느껴지는 삶의 희로애락
어디서든 존재감을 뽐내는 각양각색의 견과류들
팝콘 밴드에서 함께 연주하고 싶지만 느리다는 이유로 하지 못하게 되자 화가 난 잣송이 할아버지는 ‘빠른 게 다 좋은 건 아니라’며 강력하게 항의해 봅니다. 의인화된 넛츠들이 연출하는 해학과 유쾌함에 더해 감정적 울림으로 삶에 대한 태도를 한번 더 생각해 보게 한다.
아이를 잃어버린 도토리 엄마는 ‘정말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는다’며 냄새도 맡아보고 요리조리 만져보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잃어버린 아이를 찾아낸다. ‘정말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하는 오랜 지혜의 메시지를 다시 돌아보게 한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자기 본연의 모습 그대로 사랑하는 자기 긍정의 마음이다. 각자 자신을 믿고 사랑하며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그래서 모두가 행복하고 서로가 사랑하는 세상.
각양각색의 견과류들의 특징이 잘 스며든 다양한 캐릭터가 자신만의 이야기를 가지고 장면마다
익살스럽게 움직이는 모습에 작가만의 표현이 더해져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웃음 짓게 한다.
다양한 매력을 가득 품은 그림책
작가가 탄생시킨 ‘주먹이’와 ‘넉 점 반’의 주인공 캐릭터의 또 다른 변신
옛이야기들 속에서 작품의 소재를 찾아내서 작가만의 스타일로 발전시키는 이영경 작가의 그림책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작품 속에 등장하는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다.
이영경 작가가 만들어낸 입체적인 캐릭터들이 펼쳐내는 흥미로운 스토리에는 작가 특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