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이 생긴다면
미리암이 처음 집으로 온 날
가족 투표
이 멍청한 사슴벌레야!
암소연못에서 생긴 일
미리암은 정말 페터를 좋아할까
비밀 일기장
우리 이젠 안 싸워요
미리암, 어디 있니?
오, 미리암! 오, 필립!
옮긴이의 말
어느 날 갑자기, 동생이 생긴다면 어떨까?
필립에게 갑자기 여동생이 생겼다. 갓난아기도 아니고 무려 일곱 살짜리 여자애가! 아빠를 사고로 잃고 엄마가 직장에 다녀야 하는 미리암이 ‘낮 동안 돌봐 주는 아이’로 필립의 집에 맡겨진 것이다. 필립은 엄마 아빠의 관심을 빼앗아 가는 낯선 여동생 미리암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필립이 생각하기에 미리암은 말도 안 되는 기차 놀이로 귀찮게 구는 멍청이인 데다가 건널목도 혼자 못 건너는 겁쟁이다. 게다가 자신의 친구 페터와 즐거운 놀이를 하는 걸 보니 괜스레 짜증이 치밀어 오른다.
『아주 특별한 동생이 생겼어』의 주인공 필립과 미리암은 둘 다 외둥이지만 서로 완전히 다른 면모를 지니고 있다.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필립이 자신의 공간에 갑작스럽게 들어온 미리암과 어울리기 어려워하는 반면, 미리암은 엄마와 떨어져 낯선 공간에 있으면서도 결코 기죽지 않으며 어딘가 특별한 면이 있다. 풍부한 상상력과 표현력으로 멋지게 그림도 그리고 필립의 친구 페터와도 함께 스스럼없이 어울리고 싶어 한다.
이렇게 서로 너무 달라 티격태격 다투던 두 아이가 비밀 장소까지 공유하며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고 가까워지는데…… 잠깐 따로 노는 동안 미리암이 길을 잃어버리자 필립이 애타게 찾아 나서는 상황이 긴박하게 펼쳐진다. 마침내 행복한 결말을 맺으면서 끝나는 동화 『아주 특별한 동생이 생겼어』를 통해 독자들은 새로운 관계를 맺는 법뿐만 아니라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스스로 깨닫게 될 것이다.
주요 내용
갑자기 여동생이 생겼다. 일곱 살짜리 여자 애가! 엄마 아빠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외둥이 필립은 낯선 여동생 미리암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미리암은 말도 안 되는 기차놀이로 귀찮게 구는 멍청이인 데다가, 건널목도 혼자 못 건너는 겁쟁이다. 그런데, 엉뚱한 상상력을 지닌 이 조그만 여자 애에겐 무언가 아주 특별한 구석이 있다. 필립은 꼭 닫혀 있던 마음이 조금씩 열리는데…… 잠시 따로 노는 동안, 갑자기 미리암이 사라지고 말았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