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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삶이 무거울 때 채근담을 읽는다
저자 사쿠 야스시
출판사 안타레스 유한회사
출판일 2021-01-15
정가 15,000원
ISBN 9791196950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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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_사람의 품격을 생각하다
어른의 염치를 안다는 것/욕심을 버리면 마음이 가볍다/고요하지만 강인한 마음을 갖는다/내려놓아야 나아갈 수 있다/탐욕이 지나치면 위기에 빠진다/부도덕한 부귀영화는 오래가지 못한다/지나치게 조심하거나 엄격하지 말 것/유연한 사람은 꺾이지 않는다/여유와 온정 속에 복이 온다/품격 없는 것이 진짜 못난 것이다/지위가 모든 것을 말해주지는 않는다/과도한 욕심은 스스로를 불태운다/평범함 가운데 지극함을 추구한다/어떤 일에도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는다/살면서 하지 말아야 할 네 가지/뜻과 정신만이 영원하다/남들의 시선에 속박되지 않는다/지식보다 감성이 중요하다

제2장_남부끄럽지 않은 삶을 생각하다
영원히 처량할 것인가, 잠시 쓸쓸할 것인가/세상물정에 너무 밝을 필요는 없다/후회할 일을 미리 후회해본다/잘났음을 드러낼수록 어리석어진다/순박함을 지키고 화려함을 물리친다/사치는 부유해도 가난하게 만든다/고난 끝에 얻은 행복이 진짜 행복이다/적당히 더럽고 적당히 깨끗할 것/지금 나의 삶이 자손의 복이 된다/안락함이 사람을 망친다/강한 집념은 바위도 뚫는다/차라리 소신을 지키고 미움받는 편이 낫다/어떤 경우에도 스스로를 속이지 않는다/나의 장점으로 남의 단점을 들추지 않는다/고민은 깊게, 행동은 과감하게/듣기 싫은 말이 약이 된다/아웅다웅 살기에는 너무 짧은 인생/느리게 산다는 것의 즐거움/인간관계를 피하는 것도 능사는 아니다/냉철한 눈과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먼저 핀 꽃이 먼저 시든다/사물의 겉모습보다 본질을 보고자 애쓴다/마음은 언제나 바깥에 둔다/채우지 말고 덜어낸다

제3장_삶의 무게를 생각하다
매일 한 가지라도 기쁜 마음을 느낀다/한가로울 때는 준비하고, 바쁠 때는 여유롭게/포기하지 않으면 성공한다/살아있을 때 원한을 사지 않는다/양보하고 배려하면 세상이 편하다/한순간의 자만이 많은 것들을 잃게 만는다/무리하지 않는 삶이 잘사는 삶이다/고달프게 살면 계속 고달프다/도리에 어긋나는 욕망은
―나물뿌리를 씹어먹는 마음으로 삶을 견뎌내다
《채근담》은 널리 알려진 대로 중국 명나라 말기 홍응명(洪應明이라는 사람이 지은 책이다. 홍응명의 자(字는 자성(自誠이고 호(號는 환초(還初다. ‘채근(菜根’은 ‘풀뿌리’, ‘나물뿌리’를 말한다. 《소학(小學》에 인용된 송나라 때 학자 왕신민(汪信民의 “사람이 항상 나물뿌리를 씹어 먹고 살 수 있다면, 능히 백 가지 일을 이룰 수 있다(人常咬得菜根, 則百事可做”는 말에서 따온 것이다.
‘채근’이 품은 의미는 나물뿌리를 씹어먹는 마음가짐으로 인생을 산다면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이 있더라도 꿋꿋이 이겨낼 수 있다는 데 있다. 어금니를 꽉 물고 버티며 쓰러지지 않는 저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채근’에는 삶을 살아가면서 받아들여야 할 진실은 거창한 게 아니라, 나물뿌리처럼 소박하고 담백한 것에 있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이렇듯 《채근담》은 우리가 곱씹어야 할 삶의 교훈이 담긴 책이다. 삶이 무거울 때 《채근담》의 문장을 되새겨보자. 고전(古典이라서 얼핏 생각하기에 읽기 어렵고 고리타분할 것 같지만 의외로 그렇지 않다. 특히 우리와 같은 동양 사람들의 정서에 맞는 내용으로 이뤄져 있어서, 일단 읽기 시작하면 고개를 끄덕이며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 고전 《채근담》을 새롭게 엮은 이 책 《삶이 무거울 때 채근담을 읽는다》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무겁고 힘겨운 삶을 견디고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을 선별한 뒤 각 장의 핵심 메시지를 제목으로 만들고 해설을 덧붙여 지은 것이다. 《채근담》은 ‘전집(前集’ 225장과 ‘후집(後集’ 134장으로 모두 359장으로 이뤄져 있는데, 그중 전집에서 90장과 후집에서 29장을 뽑아 범주를 나눈 뒤 119장으로 구성했다. 분량으로 보면 3분의 1 정도지만, 원문에 비슷한 내용의 장이 중복되는 경우도 있고, 이 책에서 말하려는 요지에 맞춰보더라도 본래의 《채근담》이 담고 있는 주제의식에서 벗어나지 않으니 염려하지 않아도 되겠다.

―지금의 역경은 훗날 얻을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