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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바람을 달리는 아이들 - 서유재 어린이문학선 두리번 6
저자 신지영
출판사 서유재
출판일 2021-01-18
정가 12,000원
ISBN 9791189034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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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남의 이야기] 친구야, 나와 함께 달리자! 4∥ 동네에서 제일 빠른 아이 7 | 하루면 됩니다! 16 | 진짜 불쌍한 사람 26 | 오늘부터 이복남! 35 | 휘는 가지의 힘으로 46
[윤의 이야기] 새로운 바람이 될 거야! 4 ∥ 덕이네 사당패 7 | 뜻밖의 심부름 22 | 수방도가에서 만난 아이 34 | 남의 힘은 남의 힘 44 | 장옷을 벗고 60
“세상과 당당히 어깨를 겯고 나아갈 거야”
차별과 편견에 맞서 꿈꾸고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역사 동화
『바람을 달리는 아이들』은 개화기 조선을 배경으로, 신분과 성별에 따른 차별과 편견 속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꿈을 찾아가는 한 소년과 소녀의 이야기이다. 역사적으로 실존 인물이기도 한 이용익과 김란사와의 만남을 통해 두 주인공이 각각 겪게 되는 심리적 변화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외세의 간섭으로 격변하는 사회 속에서 주인공들이 꿈을 실현해 가는 과정과 자신을 둘러싼 주변 세계로 관심을 확장해 가는 변화가 어린이 독자의 눈높이에 맞추어 섬세하게 담겼다. 명성 황후 시해 사건과 아관 파천 등,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지 않으면서 작가의 상상력으로 서사화하여 역사 동화로서의 미덕을 마지막까지 잘 살려내고 있다.

“내 꿈이 아무리 무거워도 저 가지처럼 버텨 내자. 언젠가는 내 꿈도 저 새처럼 날아오를 거야”
바람보다 빠른 소년 복남, 휘는 가지의 힘으로 날아오르다
복남은 마을 노비인 고지기의 자식이라는 이유로 동네 아이들의 업신여김과 괴롭힘을 당하며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 수방도가의 물지게 대회에서 우승하면 종살이를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복남은 새벽마다 물지게 연습을 하며 대회날만을 기다린다. 어느 날, 복남은 우연히 숲에서 다리를 다쳐 곤경에 빠진 한 남자를 돕게 되면서 그를 통해 새로운 세상을 배우게 된다. 그 남자는 자신의 이름은 이용익이며 원래 보부상 출신으로 황실의 서신 전달을 맡아 하다가 지금은 황제 폐하의 재산을 관리하는 내장원 책임자로 일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용익의 격려와 응원 속에, 복남은 자신도 얼마든지 꿈을 꾸고 도전하면 언젠가 원하는 대로 삶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된다. 드디어 대회날이 되어 한양으로 온 복남이 물지게 대회에 참가하려는 순간 대회를 구경하러 달려오던 양반집 여자아이가 복남에게 부딪쳐 넘어지는데…… 주어진 환경에 절망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밝고 씩씩하게 꿈꾸고 도전하는 복남의 꿈은 이루어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