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_ 처음의 장
1.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 013
2. 소치는 사람 … 016
3. 저 광야를 가고 있는 코뿔소의 외뿔처럼 … 022
4. 밭가는 사람 … 036
5. 금속세공인 춘다 … 038
6. 파멸 … 040
7. 비천한 사람 … 043
8. 자비에 대하여 … 045
9. 눈 덮인 산에 사는 야차 … 048
10. 알라바까 이야기 … 051
11. 승리 … 054
12. 성자 … 058
두 번째 _ 작은 장
1. 보배 … 061
2. 불결한 음식 … 063
3. 진실한 우정에 대하여 … 066
4. 더없는 행복 … 067
5. 수킬로마 야차 … 069
6. 진리에 맞는 삶 … 071
7. 진정한 수행자 … 074
8. 나룻배 … 075
9. 최상의 목적 … 077
10. 부지런히 노력하라 … 079
11. 라훌라여, 듣거라 … 081
12. 수행자 반기사 … 084
13. 구도자의 길 … 086
14. 제자 담미까의 물음 … 092
세 번째 _ 큰 장
1. 집을 버리다(出家 … 098
2. 최선을 다하라 … 106
3. 말을 잘하는 비결 … 114
4. 불을 섬기는 사람 순다리까 … 115
5. 젊은 마가의 물음 … 116
6. 방랑하는 구도자 사비야 … 117
7. 브라만 셀라 이야기 … 121
8. 화살 … 122
9. 젊은이 바세타 … 127
10. 비난하는 사람 꼬칼리야 … 134
11. 홀로 가는 수행자 날라까 … 134
12. 두 가지 고찰 … 140
네 번째 _ 시(詩의 장
1. 욕망 … 144
2. 동굴 … 145
3. 악의 … 148
4. 청정 … 149
5. 최상 … 151
6. 늙음 … 153
7. 구도자 티사메티야 … 156
8. 파수라 … 157
9. 마간디야 … 158
10. 죽음이 오기 전에 … 163
11. 투쟁 … 165
진리의 말씀, 법구경
법구경은 깨달음을 향하여 부지런히 나아가라는 부처님의 간절한 마음이 담겨 있는 시구집이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인간 사회의 삶을 바탕으로 하여 인간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과 해답을 스스로 던져주고 있다.
팔리(Pali어로 된《법구경(法句經》의 원래 이름은《담마파다(Dhammapada》이다. ‘담마(Dhamma’는 진리, 불멸(不滅을 뜻하며, ‘파다(Pada’는 언어, 말, 길을 뜻한다. 그러므로 ‘담마파다’는 ‘진리의 언어’라고 번역할 수 있다. 전 26장 423편의 시구로 되어 있는 법구경은 초기경전(원시경전의 묶음인 5니까야(五部阿含 가운데 제5 소부경전(小部經典, Khuddakapatha의 제2번째에 해당한다.
법구경은 인도에서 성립되었지만 이미 인도를 벗어난 지 오래되었다. 종교와 아무런 관계없이도 법구경은 인도인들의 마음을 흔들었고, 더 나아가 동양과 서양의 여러 나라로 퍼져 가면서 가는 곳마다 그들의 정서와 융화되어 가슴의 언어가 되었고 영혼의 노래가 되었다. 법구경은 언어와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영원히 살아 있는 언어다.
불멸의 언어, 숫타니파타
《숫타니파타》는 《담마파다》(Dhammapada, 法句經와 쌍벽을 이루고 있는 부처님의 시 모음집(詩集이다. 그리고 연대적으로 본다면 《담마파다》보다 《숫타니파타》 쪽이 훨씬 앞서고 있다. 《숫타니파타》의 편찬연대는 대략 A.D. 3세기경으로 추정하고 있다.
가장 오래된 불교경전인 《숫타니파타》는 부처님의 가르침이 하나의 경전으로 체계화되기 그 이전의 거의 원형에 가까운 부처님의 육성(肉聲이 담겨져 있다. 역자는 난해한 불교 전문용어나 철학적인 딱딱한 개념이 전혀 없는 대신 순박한 글귀들이 반복되고 있는 《숫타니파타》를 통해 독자들은 맑고 청정한 새벽 기운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숫타(sutta’는 ‘말의 묶음(經’을, 그리고 ‘니파타(Nipata’는 ‘모음(集’이란 뜻으로서 이 두 단어가 합해져 ‘말의 모음집(Sutta-Nip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