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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마르크스 vs 베버 : 호모 데우스 프로젝트 - 세창프레너미 8
저자 윤원근
출판사 세창출판사
출판일 2021-01-07
정가 24,000원
ISBN 9788984119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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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의 말


서론 현대문명을 비판한 사회학의 영웅들


제1장 분석 틀: 현대문명과 독일 문화 전통

1. 현대문명의 다섯 혁명들

1 과학 혁명

2 계몽 혁명

3 민주정치 혁명

4 시장경제 혁명

5 개인 혁명


2. 세계관의 변화와 현대문명의 출현

1 세계관의 중요성

2 세계관의 유형

3 상반된 방향의 무한 세계관: 이성주의·구조주의 vs 반이성주의·실존주의

4 반이성주의·실존주의 세계관의 변신

5 칼뱅의 종교 개혁과 유한 세계관 출현


3. 독일 문화의 호모 데우스 프로젝트 전통

1 중세 가톨릭 사상의 이성주의·구조주의 세계관

2 루터 신학 사상의 반이성주의·실존주의 세계관

3 독일식 화혼양재의 성공


제2장 친구: 마르크스와 베버, 호모 데우스 프로젝트의 동반자

1. 독일 문화 전통과 마르크스 사상

1 인간론

2 노동 개념

3 소외 개념

4 유물론적 역사 이론: 본질적 자아와 현상적 자아의 분열과 결합

5 해체로서의 해방 관념

6 자연법 사상과 시민사회에 대한 비판

7 역사주의와 정치경제학 비판

8 과거의 공동체에 대한 동경


2. 독일 문화 전통과 베버 사상

1 인간론

2 가치중립성: 본질적 자아의 절대적 주관화를 위한 논리적 정당화

3 합리화론: 본질적 자아의 절대적 주관화를 위한 역사철학적 정당화

4 과학론

5 반자연법적인 역사적 특수주의

6 문화적 존재로서의 인간


제3장 적: 마르크스와 베버, 대립하는 호모 데우스 프로젝트

1. 마르크스: 신적 무한성을 실현하는 철학적 공산주의

1 자본주의 작동원리와 착취

2 자본주의의 본원적 축적

3 자본주의의 붕괴법
분석 틀: 유·무한 세계관의 정립,
서양철학사를 관통하여 마르크스와 베버를 재해석하다

냉철한 사회학자로 기억되는 마르크스와 베버. 지금까지는 많은 사람들이 단순히 공산주의라는 유령을 불러온 사상가, 과학적 자유주의자라는 수식어로 두 사람을 기억했다. 하지만 저자는 두 사람의 사상을 본격적으로 비교하기 전에 ‘분석 틀’을 먼저 제공한다.
기존에 많은 연구가 계급 투쟁의 관점에서 두 사람을 비교해 왔다면, 저자는 ‘유한 세계관’과 ‘무한 세계관’이라는 두 큰 틀을 정립하여 먼저 우리에게 소개한다. 이는 서양철학사 전반을 꿰뚫는 핵심 개념으로, 유한 세계관은 인간의 유한성을 강조하는 관점이고, 무한 세계관은 인간이 무한성을 실현시킬 수 있다고 긍정하는 관점이다. 과연 두 세계관을 통해 새롭게 보는 마르크스와 베버의 사상은 어떤 모습일까? 이상적인 공동체를 만들고자 했던 두 사람의 사상이 유·무한 세계관이라는 렌즈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이 책은 크게 3장으로 나뉜다. 1장에서는 서양철학사 전반을 관통하는 핵심 세계관을 소개하여 마르크스와 베버의 사상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분석 틀’을 제공한다. 2장에서는 분석 틀을 바탕으로 마르크스와 베버 사상의 공통점을 찾아보고, 3장에서는 차이점을 알아본다. 3단계로 나뉜 저자의 체계적인 설명을 통해 그동안 몰랐던 마르크스와 베버 사상의 가장 본질적이고도 신선한 면모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친구: 마르크스와 베버, 자유롭게 하나 된 공동체를 꿈꾸다

우리는 단순히 마르크스가 공산주의자고, 베버가 자본주의자라는 단편적인 정보만 알고 있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 책에서는 마르크스와 베버가 ‘신적인 인간’에 도달하는 목표, 즉 ‘호모 데우스 프로젝트의 완수’라는 동일한 꿈을 꿨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마르크스가 말한 공정한 분배의 문제는 사회 정의를 실현하려는 의도에서 나온 전략이 아니라, 자신이 꿈꾸는 합일 공동체를 이루는 데 필요한 수단이었기에 불거졌던 문제였다. 베버 역시 스스로가 열렬한 민족주의자라기보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