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녀사이로 위장한 수상한 두 남녀의
두근두근 조선시대 로맨스 코미디!
때는 조선시대, 장가가기 싫은 남자와 기생이 되기 싫은 여자의 수상한 한집살이가 시작된다. 집에서 도망쳐 나와 추적자들의 눈을 피해 과부로 위장한 ‘전녹두’, 그리고 기방에서 뛰쳐나온 ‘동동주’가 모녀사이로 위장해 같이 살기 시작한 것. 하지만 녹두전과 동동주, 이름부터 운명임을 암시하듯 남들의 눈앞에선 사이좋은 모녀이지만 중간중간 그 틈새에서 서로에 대한 연애 감정이 숨길 수 없이 튀어나오곤 한다. 서로가 어떤 처지인지 그 사정을 이해하고 있기에 남들에게는 말할 수 있어도 정작 서로에게는 털어놓을 수 없는 둘의 마음. 혜진양 작가가 그려내는 섬세한 감정선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독자로서 이 두 주인공을 지켜보는 것을 넘어 두 사람의 마음에 공감하게 된다. 모녀사이로 보이기 위해 벌어지는 코미디한 사건들과 그 사이사이에 자리 잡은 진지하고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그려내는 『녹두전』은 그야말로 독자들에게 설렘을 안겨줄 조선시대판 로맨스 코미디라 할 수 있다.
[3권 줄거리]
“아직 대답을 듣지 못했습니다.
나를…… 여인으로 생각하고 계신 겁니까?”
기방에서 자라 기생이 될 운명이었던 고아 동주에게 과부로 위장한 녹두는 엄마가 되어주겠다며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 하지만 한집살이를 시작하면서 서로를 향한 두 사람의 마음은 커져만 가고, 결국 동주는 녹두에게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는다. 위장 중인 모녀사이가 위태롭게 흔들리는 가운데 도망자인 자신의 처지와 동주를 향한 마음 사이에서 고민하던 녹두는 자신 또한 같은 마음임을 동주에게 고백하려 한다.
하지만 그때 녹두의 눈앞에 나타난 건 녹두를 찾아다니던 가족들이다. 어린 정혼자와 여동생, 그리고 어사 삼촌까지 찾아와 과부 전녹두가 아닌 원래의 ‘정이덕’으로 돌아가길 요구하는 상황. 녹두는 이제 원래대로의 삶과 동주,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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