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가기 싫은 남자, 기생이 되기 싫은 여자
그들이 그려내는 조선시대 로맨스 코미디
때는 조선시대, 장가가기 싫은 남자와 기생이 되기 싫은 여자의 수상한 한집살이가 시작된다. 집에서 도망쳐 나와 추적자들의 눈을 피해 과부로 위장한 ‘전녹두’, 그리고 기방에서 뛰쳐나온 ‘동동주’가 모녀 사이로 위장해 같이 살기 시작한 것. 하지만 녹두전과 동동주, 이름부터 운명임을 암시하는 것처럼 남들의 눈앞에선 사이좋은 모녀이지만 그 틈새에서 두 사람의 애정이 숨길 수 없이 튀어나오곤 한다. 서로의 사정을 이해하기에 남들에게는 말할 수 있어도 서로에겐 털어놓을 수 없는 둘 사이의 애정. 혜진양 작가가 그려내는 섬세한 감정선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이 두 주인공을 지켜보는 것을 넘어 두 사람의 마음에 공감하게 된다. 모녀 사이로 보이기 위해 벌어지는 코미디한 사건들과 그 사이사이에 자리 잡은 진지하고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그려내는 『녹두전』은 그야말로 독자들에게 설레임을 안겨줄 조선시대판 로맨스 코미디라 할 수 있다.
보름 전 우물에서 마주쳤던 그 남자,
그 남자가 과부가 되어 내 눈앞에 다시 나타났다!
오래전부터 과부들이 많이 살아 ‘과부촌’으로 불렸다는 마을. 뛰어난 미인이 많고 기생과 과부들이 유달리 돈독하게 살았더라는 이 마을에 ‘전녹두’라는 이름을 지닌 한 과부가 들어선다. 하지만 이 과부가 사실은 남자라는 사실을 알아챈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과부촌의 연화 기방에 살던 ‘동동주’! 보름 전 기생이 되기 싫다며 기방에서 뛰쳐나온 후 잠을 청하기 위해 들어간 우물에서 마주친 바로 그 남자가 자신의 눈앞에 과부의 모습으로 나타난 사실에 동주는 당황스러워하는데……. 하지만 이 남자, 화초를 올릴 위기에 처한 동동주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 정인으로서가 아닌, 엄마가 되어주겠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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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주 챙겨보던 녹두전. 핸드폰 붙잡고 “왜 안 올라오지?” 하며 난리쳤던 녹두전! 제 인생 웹툰 녹두전!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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