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 시대 백제의 왕인 박사부터 일제강점기 한국광복군까지
아시아 곳곳에서 찾은 우리 조상들의 발걸음
『아시아에서 만난 우리 역사』에는 일본, 우즈베키스탄, 이란, 파키스탄, 연해주, 베트남, 몽골, 필리핀, 마카오, 미얀마까지 총 10개 나라와 인물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일본, 중국, 베트남은 가깝고 많이 들어 봤지만 우즈베키스탄, 이란, 파키스탄 등은 아시아라고 생각하지 못할 만큼 낯설고 멀게 느껴진다. 지금처럼 교통이 발달하지도 않았던 옛날 그 낯선 곳에서 우리 조상들은 어떤 활동을 했고, 또 우리나라는 아시아 나라들에서 어떤 영향을 받았을까?
수천 년 전 일본에 선진 문화를 전해 준 왕인 박사, 이란에 처음 발을 디딘 신라 공주 프라랑, 화산 이씨의 시조가 된 베트남인 리롱뜨엉, 고구려 출신으로 당나라의 첫 장군이었던 고선지, 마카오에 유학한 김대건 신부 등 아시아 10개국에 새겨진 우리나라와 아시아의 역사를 만날 수 있다. 한 번쯤 들어 봤던 인물뿐 아니라 홍어 장수 문순득, 이름 없는 사신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다룬다. 역사의 한복판에 있던 우리나라 인물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당시 아시아의 문화와 역사를 자연스레 알 수 있다. 아시아의 과거에서 현재와 미래를 발견하는 발판이 될 것이다.
경쟁자를 넘어서 함께 협력해 가는 아시아 시대
넓으면서 복잡하기도 한 아시아는 많은 나라만큼 종교와 문화도 다양하다. 이 책은 ‘아시아’ 대륙과 여러 나라들에 대한 정보를 인물 이야기와 함께 담았다.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배우고 앞으로 함께 협력해 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준다. 『아시아에서 만난 우리 역사』는 다가오는 아시아 시대를 위해 각 나라를 이해하고 아시아 대륙이 모두 연결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다.
강응천 작가는 독자들에게 직접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서술하여 쉽게 역사를 전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각 나라를 직접 방문해서 보고 찍은 사진들을 넣어 생생한 모습을 담았다. 이 책은 우리의 진짜 이웃 나라들을 알아보고 심리적 거리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