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의 말 4
프롤로그 보물상자 안의 보물을 기대하며 10
1장. 퇴사 연습하기_낙장불입의 원칙
16 사직서는 어디서 다운로드하나요?
23 그렇다면… 남은 할부는 얼마?
29 퇴사 후 계획을 세워보자
35 실은 나도 바람피운 적 있다
41 악으로 깡으로 1년만 버티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47 자기계발의 끝판왕, 글쓰기
50 밤 11시 그리고 새벽 1시
2장. 상사는 선택할 수 없다_또라이 질량보존의 법칙
54 힘들다면 빨리 백기를 들자
57 최고의 반면교사
59 상사에게 산뜻하게 복수하는 법
64 내가 싫어하는 상사도 누군가의 가족이며 부모다
68 성질머리와 말잘못
3장. 나만의 소소한 행복 만들기_일과 삶의 불가분적 법칙
74 ‘존버’해야 할까 ‘존~버’해야 할까
81 긍정 마인드는 회사생활에서 특히 빛을 발한다
87 나만의 휴식 계획표_살기 위한, 나만의 근태 기준 재정비
92 퇴근의 마무리는 운동이다
97 누구는 조기퇴사를 위해 적금을 하고, 누구는 현재를 위해 즐긴다
103 복지 혜택의 큰 행복
4장. 회사에서 성장하다_상호보존의 법칙
108 회사는 배움의 장소다
115 누구도 이 회사에 당신 등을 떠밀지 않았다_내가 선택한 회사, 후회하지 말자
121 그녀는 의리 빼면 시체랍니다
126 ‘결혼’은 개인 성장의 지름길이다
131 진정한 어른으로의 도약
134 아이로 인해 다시 보게 된 세상
138 힘들지 않은 육아를 위해 필요한 것
144 사춘기도, 오춘기도 회사에서 겪었다
감사의 글 150
‘존중하며 버티기’
‘존버 언니’는 이야기한다. 이 책은 성공한 사람이 쓴 책도 아니고 유명한 사람이 쓴 책도 아니며,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이나 누구보다 빨리 승진할 수 있는 방법을 담은 책도 아니라고. 하지만 누구보다 평범했던 자신이 금융회사에서 근 20년 가까이 버텼던 이유는 분명히 담겨 있다고. 그 이유는 바로 ‘존중하며 버티기’라는 단어 안에 오롯이 들어 있다고 말이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 수도 있다. 회사에서 성장할 수 있다니, 회사에서 존중하며 버틸 수 있다니 현실을 모르는 소리라고. 하지만 ‘존버 언니’는 이렇게 응수한다. 버텨보지 않은 사람은 그 기분을 알 수 없을 거라고. <17년째 버티고 있는 중입니다>는 우리의 인생에서 회사가 어떤 존재가 될 수 있는지, 우리가 버텨야 하는 진정한 가치는 무엇인지에 대해 탐구하는 책이다. 동시에 퇴사와 ‘존버’의 기로에 선 사회초년생들에게 힘들고 버거운 날들이 이어져도 우리는 함께 견디며 잘 버틸 수 있다는, 17년차 선배가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이기도 하다.
퇴사와 ‘존버’ 사이,
그 기로에 서 있는 바로 당신에게 건네는 말
누구나 가슴속에 사직서 한 통은 품고 회사를 다닌다는 말이 있다. 17년차 직장인, ‘존버 언니’ 이명혜 저자도 마찬가지였다.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야근과 무서운 상사의 질책이 이어지던 어느 날. 그는 퇴사를 결심한 뒤 사직서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상했다. 사직서를 써내려갈수록 자꾸 생각지도 못한 질문들이 떠오르는 것이었다. ‘나는 진심으로 이 회사를 그만두고 싶은 걸까?’ ‘왜 퇴사하고 싶은 걸까? 일이 힘들어서? 아니면 사람이 싫어서?’ ‘퇴사하면 정말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을까?’ ‘무엇이 가장 나은 선택일까?’ 쓰다 보니 반성문이 되어버린 사직서. 저자는 그 사직서를 품에 넣고 종종 들여다보게 되었다. 사직서를 쓰면서 퇴사를 연습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 날을 시작으로 저자는 자신의 인생에서 회사란 무엇이었는지 다시 돌아보기 시작했다.
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