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_삼촌이 돌아왔다
새로운 짝꿍 010 짝꿍을 바꿔 줘 017 삼촌을 만나다 024
삼촌이 왔다 031 왜 나한테는 안 물어봐요? 037 삼촌의 계획 042
희망 버스를 타다 047 1984년 서울, 도로에 갇히다 052
1984년 서울, 왜 턱과 싸워야 합니까? 056 아저씨의 유서 061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은 장애인 위로의 날? 066
2장_세상 밖으로 추방된 삶
삼촌의 어린 시절 072 세상 밖으로 추방당하다 077
시설 생활을 시작하다 084 솔비와 함께하는 학교생활 093
솔비와 시내에 가다 100 이동권? 연예인 이름이야? 110
버스를 타자 120 더는 시설에 갇혀 살 수만은 없다 125
삼촌, 주소가 생기다 132 사고 137
교육받을 권리와 부모 운동, 피플 퍼스트 운동 145
3장_함께 사는 사회
희망이와의 재회 152 미래 도시의 거리에서 157
유니버설 디자인 161 다양성을 존중하는 학교, 모두를 위한 학교 169
일할 수 있는 권리 173 우리 같이 살아요 177
모두를 위한 따뜻한 기술 181 삼촌의 힘찬 출발 188
부록_(우리의 과제
차이와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행복한 세상을 위한 생각의 상자
장애인이기 때문에 차별받는 것이 아니라, 차별받기 때문에 장애인이 된다 194
미래가 보여 준 희망 198 시설은 꼭 필요한가? 199
분리하고 배제하는 것은 옳은가? 200
함께 살아가기의 첫걸음, 통합 교육 202
정상인/장애인? 장애우? 205
장애인이라서 차별받는 게 아니라, 차별받기 때문에 장애인이 되는 것이다!
신학기가 되고 강민은 솔비와 짝이 됩니다. 선생님은 강민에게 한 달간 장애가 있어 휠체어를 탄 솔비를 도와주라고 부탁합니다. 게다가 갑자기 그동안 몰랐던 삼촌의 존재를 알게 됩니다. 삼촌은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가족과도 연락하지 못한 채 오랜 세월 시설에 갇혀 살아야 했습니다. 장애인 가족, 장애인 짝, 그동안 한 번도 깊게 생각해 보지 않았던 문제들이 갑자기 강민의 삶 깊숙이 파고듭니다.
그런 강민에게 시간 여행자 희망이가 찾아옵니다. 희망 버스를 타고 시공간을 넘나드는 여행을 하며, 삼촌의 삶을 되짚어갑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누린 일상의 사소한 경험조차 삼촌에게는 특별한 혜택이어야 했으며, 과학기술이 발전했지만, 누군가는 그 혜택에서 소외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보도블록의 ‘턱’과 ‘계단’과 다르게 보는 ‘시선’이 한 사람을 세상과 단절시키는 이유라는 것도 알게 됩니다. 모두가 함께 누리는 행복한 미래 사회는 ‘모두’를 위해 발전해야 합니다. 누구도 소외되거나 그 혜택을 못 누리면 안 되겠지요.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수많은 차별의 시선을 견뎌야 했던 이들의 이야기를 만나며, 어떻게 차이가 차별이 되고, 차별이 불평등이 되는지 알아봅니다.
그동안 장애를 가진 이를 만났을 때 ‘장애’를 보느라 그 사람의 다른 면모를 놓친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도록 하고, 그것도 하나의 차별이었음을 이야기합니다.
장애인들은 말합니다. “우리는 장애인이 아니라 사람으로 먼저 알려지기를 원합니다.”
차이와 다름이 아름다운 다양성으로 공존하는 행복한 미래 사회를 꿈꾸며, 희망 버스는 달려갑니다.
분리하고 배제하는 것이 가장 큰 차별!
만일 신체 건강한 사람과 휠체어를 탄 교통 약자가 길을 나선다고 생각해 봅시다. 두 사람 중 어떤 사람에게 교통 서비스가 더 필요할까요? 당연히 교통 약자에게 더 필요하겠지요.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2019년 기준 교통 약자를 위한 저상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