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이 될 것인가? 아니면, 괴물과 싸울 것인가?
집 안까지 침입한 얼굴이 잘린 괴물로부터 간신히 목숨을 건진 현수. 당장은 살아남았지만 남은 선택지는 두 가지뿐이다. 괴물이 되거나, 괴물에게 살해당하거나. 절망적인 상황에 자포자기한 그때, 창문 밖으로 괴물에 아버지를 잃은 어린 남매의 비명 소리가 들려온다. 어린아이들의 목숨마저도 위태롭게 되자, 한때 정의로운 소년이었던 현수는 괴물과 직접 맞서 싸우는데……. 방 안에만 틀어박혀 지내던 현수는 아래층에 단둘이 고립되어버린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드디어 집 밖으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