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머리에 : 왜 지금 『논어』라야 하는가
제1편 학이(學而
제2편 위정(爲政
제3편 팔일(八佾
제4편 이인(里仁
제5편 공야장(公冶長
제6편 옹야(雍也
제7편 술이(述而
제8편 태백(泰伯
제9편 자한(子罕
제10편 향당(鄕黨
제11편 선진(先進
제12편 안연(顔淵
제13편 자로(子路
제14편 헌문(憲問
제15편 위령공(衛靈公
제16편 계씨(季氏
제17편 양화(陽貨
제18편 미자(微子
제19편 자장(子張
제20편 요왈(堯曰
특수 연구
1. 조자(助字의 종류와 용례
2. 조사의 분류
3. ‘與’의 용법
4. 문장의 성분
5. ‘諸’를 해석하는 세 가지 방법
6. ‘者’의 용법
7. ‘而’의 용법
8. ‘以’의 용법
9. ‘孰’의 용법
10. ‘所’의 용법
11. ‘乎’의 용법
12. ‘惡’의 용법
13. ‘之’의 용법
14. ‘也’의 용법
15. ‘如何’와 ‘何如’의 용법
16. ‘可’의 용법
17. ‘夫’의 용법
18. 접속사 ‘則·卽·乃·便·輒·載’의 용법
19. ‘이중 부정’의 용법
20. 주석서(註釋書
21. ‘如’의 용법
22. ‘焉’의 용법
23. ‘由’의 용법
24. ‘是’의 용법
25. 부분부정과 전체부정
26. 재역한자의 용법
27. ‘其’의 용법
28. ‘見’의 용법
29. ‘爲’의 용법
30. 비교 선택
31. 도치형
32. 중국의 고대 왕조사 개괄
? 부록 - 중니 제자 일람 / 춘추시대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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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사상가 공자와 그의 제자, 정치인들이 나눈 어록을 기록한 『논어』는 유교의 경전일 뿐 아니라 시대를 관통하는 위대한 고전 중 하나이다. ‘인’과 ‘예’를 바탕으로 동양 사유 체계의 토대를 닦고 동아시아의 철학·정치·사상 전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현대인들이 『논어』의 깊은 사유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우선 해석의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국문학자이며 고전학자인 신춘호 교수는 『논어』의 전 문장을 어법에 따라 분석하며 체계적인 『논어』 해석을 시도했다. 한문은 실사로 사용하는 단어가 허사로도 쓰이는 등 글자 하나하나가 다의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예컨대 갈 지(之 자가 동사, 주어, 관형어 등 다양한 쓰임새로 사용되는 것이다. 이 책에는 허사와 다의어의 분석에 특히 집중하여 문장의 의미와 구조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복잡한 한문의 구조를 우리의 문법 이론을 바탕으로 우리 어법에 맞게 풀어내어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는다.
각 편마다 ‘통해’, ‘요지’, ‘어석 및 문법’으로 구성되어 있다. ‘통해’에서는 원문을 우리말 문장으로 옮겼고, 원문의 의미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요지’를 붙였다. ‘어석·문법’은 원문을 올바르게 해석하는 데 기초가 되는 단어와 문장의 구조를 풀어 설명하고 있다. 그 외에 『논어』를 보다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특수 연구’라는 별도의 항목을 두어 중요한 단어와 문법, 배경 지식에 대해 상세하게 해설을 덧붙였다.
고전과 동양사상에 대한 해박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신춘호 교수의 『논어』는 시공을 넘어 오늘날까지 계승된 공자의 지혜와 사상을 독자들에게 정확하고 생생하게 전달해준다. 세상이 아무리 변하더라도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해 지녀야 할 소중한 불변의 가치가 있다는 것을 이 책은 다시금 일깨워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