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로 만들어진 엉뚱한 상상의 세계를 만나다
얼마 전 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피노키오 박물관을 방문한 한 소설가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허구적인 사실을 상상해서 말하는 게 있다. 그건 스토리텔링의 시작이다. 아이들이 그런 ‘거짓말’을 하는 것은 굉장히 상상력이 풍부한 상태다. 그런데 부모들이 말이 되는 것만 축소시켜 이야기를 하게 하다 보면 상상력이 줄어들고, 그러면서 어른이 되는 거다.”
동심을 잃어버린 어른은 아이들의 거짓말을 풍부한 ‘상상력’으로 보기보다 “거짓말=나쁜 말”로 단정 지을 때가 많습니...
거짓말로 만들어진 엉뚱한 상상의 세계를 만나다
얼마 전 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피노키오 박물관을 방문한 한 소설가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허구적인 사실을 상상해서 말하는 게 있다. 그건 스토리텔링의 시작이다. 아이들이 그런 ‘거짓말’을 하는 것은 굉장히 상상력이 풍부한 상태다. 그런데 부모들이 말이 되는 것만 축소시켜 이야기를 하게 하다 보면 상상력이 줄어들고, 그러면서 어른이 되는 거다.”
동심을 잃어버린 어른은 아이들의 거짓말을 풍부한 ‘상상력’으로 보기보다 “거짓말=나쁜 말”로 단정 지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아동 발달을 연구하는 학자들도 아이의 거짓말을 인지 발달의 한 과정으로 보는 견해가 있습니다.
이렇듯 이 책 《엉뚱하기가 천근만근》은 아이들의 상상을 깨워 주는 거짓말로 가득한 책입니다.
투우 경기가 있는 어느 더운 오후, 투우장 한가운데에 갑자기 배가 떠다닌다면 어떻게 될까요?
스파게티 면이 피리 연주 소리에 맞춰 몸을 꼿꼿이 세우고 춤을 춘다면요?
새가 선물한 아름다운 새 소리를 하모니카 속에 감춰 둔다면요?
이 책에서는 이런 일들이 벌어집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관찰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야 펭귄이 어떻게 이름을 짓는지, 자동차엔 꼬리가 있는지, 서류 가방을 든 아저씨가 왜 수상한지에 관한 답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엉뚱하기가 천근만근》속에는 18가지 황당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