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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꿈을 꿔요
저자 키아라 로렌조니
출판사 분홍고래(주일원화
출판일 2018-08-10
정가 12,000원
ISBN 9791185876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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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듣고 싶은 한 마디…….
“우리는 영원히 함께할 거야.”

‘짝이 되는 동무’는 어디에 있을까?


반려동물이라는 말은 1983년 오스트리아의 동물행동학자 콘라트 로렌츠 박사가 제안한 단어 ‘컴패니언 애니멀(companion animal’에서 유래했다. 우리가 주로 사용하는 애완(愛玩동물이란 표현은 장난감이나 노리개의 의미를 가진 데 비해 ‘반려동물’은 ‘짝이 되는 동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 점차 반려동물로 부르자는 의견이 확산되었다.
하지만 진짜로 우리는 반려동물을 ‘짝이 되는 동무’로 생각하고 있을까? 2017년 한 해 버려진 반려동물의 수가 10만 2,593마리에 이른다고 한다. 이중 휴가철인 6-8월에 유기된 반려동물 수는 32.3퍼센트에 해당하는 3만 2,384마리다. 특히 휴가 기간이나 명절기간 동안 유기되는 동물의 수가 많다고 한다. 맡길 곳이 없어서, 맡길 비용이 없어서 유기한다. 이렇게 쉽게 입양하고 쉽게 버리는 사람이 있는 한 유기 동물은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다..
《꿈을 꿔요》는 이탈리아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며 작품을 써서 안데르센 상 등 다양한 상을 받은 작가 키아라 로렌조니와 이탈리아에서 수많은 상을 받으며 그 실력을 인정받은 소니아 마리아루체 포쎈티니가 함께 작업한 책이다. 자신들의 ‘반려동물’에게 바치는 책 《꿈을 꿔요》에서 각기 다른 환경에 처한 10마리의 반려동물을 등장시킨다.
꼬물꼬물 뒤엉켜 온종일 잠만 자는 강아지들부터 수많은 옷을 입고 온갖 호화로운 생활을 즐기는 개와 이름을 잊어버린 개, 온종일 사각의 공간에서 주인이 퇴근하기를 꿈꾸는 개까지 우리 ‘동무’들의 일상을 옮겨 놓았다. 또 10마리의 개의 하루를 들여다보며 우리 ‘동무’들이 느꼈을 외로움과 슬픔과 사랑 등 다양한 감정을 공감할 수 있다.
그러나 더 중요한 메시지는 다양한 환경에서 다양한 감정을 가지고 살아가는 반려동물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