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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고양이 네 마리 입양 시키기
저자 마릴린 색스
출판사 시공주니어
출판일 2018-04-10
정가 9,500원
ISBN 9788952786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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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날
둘째 날
셋째 날
2월 29일
2월 28일

옮긴이의 날
쓸쓸한 우리 아이들에게 들려 주는 따뜻하고 포근한 위로



“내 이름은 릴리이다. 엄마가 직장에 다니기 때문에 난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 많다기보다는 대부분 혼자 지내는 편이다.” _본문 중에서



아무도 없는 집에 혼자 문을 열고 들어가야 하는 아이가 있다. 열쇠를 챙기지 못한 아이는 난감한 나머지 주저앉아 울음을 터뜨리고 만다.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아무도 없는 집에 홀로 문을 열고 들어가는 아이들, 그 아이들 마음속의 빈자리는 좀처럼 채워지지 않는다.

《고양이 네 마리 입양시키기》에는 쓸쓸한 우리의 아이들을 따뜻하게 보듬어 줄 이야기가 담겨 있다. 먼 나라, 미국의 이야기임에도 최근 우리 사회에 부각되는 문제를 잘 반영하고 있어 실감나게 아이들의 마음에 다가선다. 그러나 문제의식을 드러내기 위해 이야기를 무겁게 끌고 가지는 않는다. 고양이 네 마리를 모두 입양시킬 수 있을까 없을까 하는 긴장감을 품은 채 이웃애와 생명에 대한 사랑 이야기를 잔잔하게 풀어나간다.




언제나 만날 수 있는 우리 주변, 나의 이웃의 이야기



내가 보기에 바비는 전혀 예쁜 고양이가 아니다. 캐스피언 아저씨 말로는 리오스 아주머니 눈에 바비가 예쁘게 보이는 것은 다 사랑 때문이라고 한다. 아저씨는 이렇게 말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사랑하면 눈이 먼다고 하는 거야.”

그러곤 아저씨도 바니가 정말 아름다운 고양이라고 할 것이다. 사랑은 아저씨에게도 똑같이 작용할 테니까. _본문 중에서



《고양이 네 마리 입양시키기》에 나오는 캐릭터들은 엄청나게 잘나지도 감동스러울 정도로 착하지도 않다. 그저 그런, 내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캐릭터들이다. 고양이 네 마리는 못생긴데다 성깔도 더럽다. 그래서 이 고양이들을 동물보호소로 보내 버리려는 이웃사람들은 밥 먹고 살기에 급급하다. 그러나 생활의 냄새를 폴폴 풍기는 이들의 이야기는 보석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