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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자기 결정 : 행복하고 존엄한 삶은 내가 결정하는 삶이다
저자 페터비에리
출판사 은행나무
출판일 2015-09-15
정가 9,000원
ISBN 9788956609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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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첫 번째 강의 | 자기 결정의 삶은 어떤 모습일까? 7
두 번째 강의 | 자기 인식은 왜 중요한가? 41
세 번째 강의 | 문화적 정체성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71
참고문헌 99
감사의 말 107
삶의 풍랑에서 키를 쥐고 싶은 당신에게 꼭 필요한
유럽 문화의 수도 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의 3일간의 특강

우리의 삶은 우리가 결정한 것일까? 《자기 결정》에 의하면 타인이나 외부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자기 자신만을 기준으로 삼으며 살아가는 ‘자기 결정’의 삶이 가장 행복한 삶인데, 우리가 살고 있는 삶은 과연 어떨까? 이를 위해서는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것에 관한 좋고 싫음이나 정치적 신념 등 내 생각을 이루고 있는 것들이 진정한 나와 어울리는 것인지, 다른 사람들에게 부화뇌동하며 갖게 된 생각과 취향은 아닌지 들여다봐야만 한다. 타인의 시선을 걷어내고 자기 삶을 바라보면, 지금까지 저도 모르게 타인의 생각이나 대중문화가 주입한 가치관에 따라 살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이런 영향은 직접적으로 조종당하는 것보다 훨씬 더 은밀하고 지독하게 우리 삶을 지배한다. 우리는 외부로부터 받은 영향에 잠식당하지 말고 스스로 주체가 되어 내 생각과 삶의 주인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때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이 바로 냉철한 자기 인식이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나아가 어떤 사람이 아닌지 객관적이고 명확하게 직시해야만 한다. 타인의 시선이나 사회적인 압박을 걷어내고 오직 나 자신의 눈으로 진정한 자기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다. 자기 인식에서 비롯된 자기 결정의 삶은 문화적 정체성을 가꾸는 과정으로 이어진다. 저자는 러시아 태생이지만 영어로 소설을 쓴 블라디미르 나보코프나 프랑스어로 작품 활동을 한 아일랜드인 사무엘 베케트 같은 작가들을 예로 들면서, 우리가 살아가면서 다양한 교양을 접할 때 그중 어떤 것을 내면화할 것인지 스스로 결정함으로써 문화적 정체성을 구축해갈 수 있다고 말한다. 이때 교양은 삶의 방식이 되며, 그 교양이 바로 문학이고, 예술이고, 사상이고, 또 삶의 가치관에 보탬이 될 인문학일 것이다.

삶의 들러리가 아닌 주인이 되어 살아가라
자신의 삶을 스스로 써나갈 때만이 ‘진정한 나’로 살아갈 수 있다

‘파스칼 메르시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