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부터 무엇이 되고 싶은지 정확하게 알았던 에드워드 호퍼,
그 꿈을 향해 한 발 한 발 나아가다!
20세기 현대미술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실주의 화가 에드워드 호퍼. 그가 유년기부터 위대한 화가가 되기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이루어 가는 과정을 아름답게 담아낸 그림책이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한 사람의 꿈을 향한 도전과 세상에 흔들리지 않는 용기, 자신에 대한 신념을 지키는 일이 결코 쉽지는 않지만 얼마나 아름답고 값진 것인지 에드워드 호퍼의 일생을 통해 우리는 확인할 수 있다.
로버트 버레이의 간결한 글과 웬델 마이너의 따뜻한 그림은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의 길을 찾고 찾았던 멋진 화가 에드워드 호퍼의 세계로 어린 독자들을 친근하게 초대한다. 또한 호퍼의 대표적인 네 작품 <일요일 이른 아침> <언덕 위의 등대> <주유소> <밤을 새우는 사람들>에 대한 해설과 ‘미술에 대한 호퍼의 생각’ 등이 첨부되어 있어 에드워드 호퍼의 삶과 작품 세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도시와 전원의 풍경을 사랑한 에드워드 호퍼는 꿈이 많은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가장 큰 꿈은 화가가 되는 것이었다. 필통 뚜껑에 ‘에드워드 호퍼는 화가가 될 것이다’라고 써 놓고는 창 머너 허드슨 강을 바라보며 그리고 또 그리며 화가의 꿈을 키워 나간다. 다른 남자애들이 야구를 하거나 달리기 시합을 할 때도 에드워드 호퍼는 강둑으로 걸어가 그림을 그리곤 했다. 어린 에드워드의 눈에 비친 강물 위 반짝이는 햇살은 너무 아름답지만 있는 그대로 정확하게 그리는 일은 쉽지 않았다. ‘언젠가는 나한테 보이는 대로 다 그릴 수 있게 될까?’ 마음속에 늘 이 생각을 품은 에드워드 호퍼는 대중적인 그림을 그리기보다는 자신한테 보이는 대로 그리는 화가가 되기 위해 끝없이 노력하며 그 길을 걷게 된다.
“그림을 왜 그리냐고요? 나는 내 자신을 찾고 있는 겁니다.”
자신이 바라는 화가가 되기 위해 더 많이 배우고 탐구하고 그리고 싶었던 호퍼는 뉴욕과 파리를 거치며 더 넓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