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입궐을 준비하며
궁궐은 어떤 곳인가
궁궐의 구조
궁궐의 건축
궁궐의 역사
02. 경복궁
경복궁의 역사
육조거리·서십자각 터·해태상·광화문·사복시 터의 국립고궁박물관·흥례문과 회랑·영제교·유화문과 기별청·근정문과 근정전·사정전·천추전과 만춘전·내탕고·수정전·궐내각사 터·영추문·경회루·흠경각·강녕전·교태전·함원전·아미산·자미당 터·흥복전·함화당과 집경당·태원전·신무문·집옥재·건청궁·향원정·선원전 터의 국립민속박물관·자경전·소주방·자선당과 비현각·계조당, 춘방, 계방 터·건춘문·동쪽 궐내각사 터·동십자각
03. 창덕궁
창덕궁의 역사
창덕궁 가는 길·돈화문·금호문과 사라진 어도·규장각·억석루·선원전·예문관·약방·옥당·금천교·상의원·진선문·정청·배설방과 내병조·원역처소와 호위청·상서원·인정전·빈청·승정원 터·사간원 터·선전관청 터·선정전·희정당·대조전과 수라간·경훈각·집상전 터·성정각과 관물헌·중희당 터·낙선재·후원의 역사·부용지와 부용정·주합루(규장각·서향각과 희우정·영화당·기오헌·연경당·관람지(반도지 일원·옥류천 일원·신 선원전 영역
04. 창경궁
창경궁의 역사
홍화문·주자소·옥천교·명정전 조정과 회랑·문정전·오위도총부 터·교자방 터·관천대·금루각 터·빈양문과 숭문당·함인정·환경전과 경춘전·통명전·양화당·집복헌과 영춘헌·자경전 터·성종대왕 태실비·춘당지·대온실·관덕정·집춘문·월근문·창경궁 내전 터
05. 경희궁
경희궁의 역사
흥화문 터·금천교·빈청 터·흥화문·승정원 터·내의원 터·숭정전·자정전·태령전과 서암·방공호와 서울역사박물관·경희궁 후원과 황학정·궁방 터
06. 덕수궁
덕수궁의 역사
대한문·금천교·잔디밭과 광명문·함녕전·덕홍전·정관헌·중화문과 중화전·석어당, 즉조당, 준명당·석조전·돈덕전·선원전 터·중명전
복원된 전각, 그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풀어내다
일제에 의해 훼철되고 한국전쟁으로 파괴된 조선의 5대 궁궐이 복원 공사를 통해 원형을 되찾고 있다. 전각의 복원은 단순히 궁궐의 외형을 변화시키는 것을 넘어 잃어버린 궁궐 속 역사를 다시 세우는 것과 같다. 경복궁의 궐내 음식을 담당했던 소주방의 복원을 통해 궁궐이 지존의 공간에서 수많은 사람이 생활했던 공간으로 확장되는 것처럼 말이다. 물론 아직도 복원되고 세워져야 할 전각들이 많고, 목조가 아닌 콘크리트로 복원되어 겉에 칠한 페인트가 벗겨지는 경복궁 영추문 같은 미완의 복원들도 있다.
이 책은 새롭게 복원된 전각은 물론 터만 남은 공간에 있었던 원래 전각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들을 독자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달한다. 흥복전 터에서 발굴된 조선 초기의 다채로운 색색의 지붕 기와 조각들은 우리가 알고 있던 경복궁의 이미지를 반전시킨다. 이처럼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익숙하고도 낯선, 그래서 여전히 흥미로운 궁궐을 만나게 될 것이다.
다양하고 풍부한 사료를 바탕으로 한 매력적인 스토리텔링
조선왕조실록에는 아픈 와중에도 중국의 사신을 접대하는 숙종의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의복을 갖추고 사신을 맞이하려던 숙종은 꾀병으로 의심받을 것을 걱정하는 신하들의 이야기를 듣고 온돌이 깔린 창덕궁의 편전인 희정당에서 심하게 아픈 척하며 사신을 맞이한다. 대국의 사신에게 약점을 잡힐까 전전긍긍하는 소국의 상황이 눈앞에 그려지듯 펼쳐지니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안타까움이 느껴진다.
이 책은 어려운 옛말로 가득한 조선왕조실록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썼고, 쏭내관 특유의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을 더해 당시의 역사를 생생하게 전한다. 이외에도 현장감 있는 사진 자료와 신문 기사 등 다양하고 풍부한 사료를 통해 조선의 역사를 입체적으로 인식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한 권의 책으로 떠나는 다섯 곳의 궁궐 답사!
궁궐의 조정에 깔린 박석은 원래 자연 그대로의 모양이었으나 이는 일제 강점기를 거쳐 사라졌고 기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