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움과 두려움에 맞서며 한 걸음씩 나아가는 용기,
자신의 상처를 보듬으며 한 뼘 더 성장하는 이야기로 공감을 전하는 작품!
서준이는 경찰이었던 아빠가 범인을 잡다가 돌아가신 이후 학교 폭력 가해자가 되고, 아라는 어렸을 때 헤어진 엄마를 늘 그리워한다. 아이들은 홀로 겪어내기에는 무척이나 버거운 상처들을 품고 있지만, 마음속 수많은 말들은 좀처럼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미로처럼 복잡하게 얽혀 있다. 그래서 출구를 찾지 못한 서준이와 아라의 감정들은 괴물의 숲과 닮아 있다.
“우리의 마음은 가끔씩 괴물의 숲처럼 복잡해져요. 어둡고 흐릿해서 방향을 잃거나 신수인지 괴물인지 그 정체를 알 수 없을 때도 많아요.” - ‘작가의 말’ 중에서
하지만 주인공들은 무서움과 두려움에 맞서면서도 자신의 아픔과 기꺼이 마주하며 어두운 숲을 헤쳐 나간다. 그리고 마침내 숲속의 괴물을 물리치고 자신을 괴롭히던 환영에서도 벗어나 세상으로 나갈 준비를 한다. 누구나 다른 사람에게는 말하지 못하는 고민과 상처를 안고 있다.
이 작품을 읽는 어린이 독자들은 고난을 헤쳐 나가는 주인공들을 통해 어떤 어려움에 부딪히더라도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고, 자신의 마음속 응어리를 스스로 보듬으며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