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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어떡하지?! 고양이
저자 이주희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21-01-04
정가 12,000원
ISBN 9788954676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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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랑 살고 싶다.
그런데 말이야, 고양이도 나랑 같이 살고 싶을까?
너와 내가 살아가려면, 더불어 살아가고 있다면 생각해 봐야 해.
고양이 너머의 존재들로 몽글몽글 뻗어 나가는 질문들
고양이도 사람처럼 생김새, 말투, 취향, 성격이 다르고, 아프고 죽는다. 살아 있는 존재가 있는 곳엔 행복한 순간 못지않게, 돌발 상황과 걱정도 따라붙는다. 딱딱 끼워 맞출 수 있는 레고 조각이 아니어서 서로 시간을 들여 익숙해져야 하고, 책임감 있게 돌보고, 잘 보내 주기까지는 사랑 밖의 더 많은 것이 필요하다. 어쩌면 기적도. 가슴으로 낳아 지갑으로 키운다는 말이 있듯 경제적 여건도 고려해야 하고, 이미 함께 살고 있는 이들과의 관계도 숙고해야 하고, 동거를 시작하면 시간과 장소를 공유해야 하며, 느닷없는 이별을 맞을 수도 있다. 이 책은 이런 고민들을 아이의 눈높이로 귀엽고 유쾌하게, 그리고 다정하게 다루고 있다. 고양이뿐일까? 너와 내가 섞여 살아가려면, 더불어 살아가고 있다면 나는 어떠해야 하는지, 고양이 너머의 존재들, 이 안 너머 바깥, 지금 너머 앞으로를 곰곰 살펴보게 한다.

이 책은 고양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이를테면 제 방에 있는 식물에 대해서도 똑같이 이야기할 수 있어요. 알로카시아랑 사는 건 어떤 걸까? 벌레가 생기지는 않을까? 내가 혹여나 물 주는 걸 잊어서 죽지는 않을까? 염려하는 마음은 똑같지요. 사람은 어떨까요? 지금 나와 함께 살고 있는, 살게 될 모든 존재들에게 나는 책임이 있습니다.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끊이지 않지만 고양이와 모든 것들에 마음을 다해야지요._이주희

‘애완’과 ‘반려’의 경계에서 거듭 고민하며, 아이들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완성한 그림책
『고민 식당』 『괜찮아, 우리 모두 처음이야!』 등 우리들의 일상 속 걱정을 위로하고 다독여 주었던 이주희 작가가 이번엔 고양이를 반려가족으로 맞고 싶은 아이의 고민거리를 들고 새롭게 찾아왔다. ‘나만 없어.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