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인간이 그리는 무늬
저자 최진석
출판사 소나무(남명-반품불가
출판일 2013-05-06
정가 15,000원
ISBN 9788971390849
수량
목차
인문의 숲 속으로 들어가며 ― 저기, 사람이 내게 걸어 들어오네
첫 번째 인문의 숲 ― 인문적 통찰을 통한 독립적 주체되기
인문학, 넌 누구냐?
스티브 잡스와 소크라테스
현재를 통찰하는 인문의 더듬이
정치적 판단과 결별하라
내가 동양학을 공부하는 까닭
인간이 그리는 무늬의 정체
이념은 ‘내 것’이 아닌 ‘우리의 것’이다
그 무거운 사명은 누가 주었을까
살아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두 번째 인문의 숲 ― 인간이 그리는 무늬와 마주 서기
우리는 더 행복하고 유연해지고 있는가
요즘 애들은 언제나 버릇없다
인문학은 버릇없어지는 것
우리는 왜 행복하지 않은가?
고유명사로 돌아오라
세계와 개념, 동사와 명사
존재하는 것은 개념이 아니라 사건이다
멋대로 해야 잘할 수 있다
노자, 현대를 만나는 길
지식은 사건이 남긴 똥이다
인간의 무늬를 대면하라
세 번째 인문의 숲 ― 명사에서 벗어나 동사로 존재하라
지식은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가
‘덕’이란 무엇인가
툭 튀어나오는 마음
하고 싶은 말을 안 할 수 있는 힘
멘토를 죽여라
구체적 일상 속으로 걸어 들어가라
진리가 무엇이냐고? 그릇이나 씻어라
동사 속에서 세계와 호흡하라
나를 장례 지내기, 황홀한 삶의 시작
‘죽음’이 아니라 ‘죽어가는 일’을 보라
네 번째 인문의 숲 ― 욕망이여, 입을 열어라
철학의 시작, 낯설게 하기
타조를 잡는 방법
내 털 한 올이 천하의 이익보다 소중하다
대답만 잘하는 인간은 바보다
자기를 만나는 법
욕망, 장르를 만드는 힘
장르는 나의 이야기에서 흘러나온다
욕망을 욕망하라
명사로는 계란 하나도 깰 수 없다
이성에서 욕망으로, 보편에서 개별로 회귀하라
인문의 숲 속에 머물며 ― 욕망으로 새기는 인간의 무늬
출판사 서평
소크라테스와 한나절만 보낼 수 있다면…
스티브 잡스는 인간의 손 안에 세계를 쥐어 주었다. 그의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세계인이 열광하고 긴장했던 까닭이다. 즉 그는 세기(century를 다르게 했기에 신화가 되었다.
“소크라테스하고 한나절을 보낼 수 있다면 애플이 가진 모든 기술을 주겠다.”
잡스가 생전에 남긴 말이다. 언뜻 생경하게 들릴지 몰라도 잡스의 생각은 분명했다. 소크라테스 같은 위대한 철학자하고 한 끼 식사를 하면 그 밥값으로 지금 가진 재산을 다 쓸지언정 더 큰 돈이 생길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던 것이다. ...
소크라테스와 한나절만 보낼 수 있다면…
스티브 잡스는 인간의 손 안에 세계를 쥐어 주었다. 그의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세계인이 열광하고 긴장했던 까닭이다. 즉 그는 세기(century를 다르게 했기에 신화가 되었다.
“소크라테스하고 한나절을 보낼 수 있다면 애플이 가진 모든 기술을 주겠다.”
잡스가 생전에 남긴 말이다. 언뜻 생경하게 들릴지 몰라도 잡스의 생각은 분명했다. 소크라테스 같은 위대한 철학자하고 한 끼 식사를 하면 그 밥값으로 지금 가진 재산을 다 쓸지언정 더 큰 돈이 생길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던 것이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잡스가 이룬 성공이 아니다. “애플의 기술은 인문학과 결합되어 우리의 심장이 노래하는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 냈다”라는 또 다른 그의 말에서 드러나듯, 잡스는 ‘인문학’을 ‘생존’과 연관시키는 통찰력을 지닌 사람이었다.
人文, 인간이 그리는 무늬
문(文이란 원래 무늬란 뜻이다. 따라서 인문(人文이란, 인간의 무늬를 말한다. ‘인간의 결’ 또는 ‘인간의 동선’이라 부를 수도 있다. 곧 인문학이란, ‘인간이 그리는 무늬’를 탐구하는 학문이다. 인문학을 배우는 목적도 여기에 있다. 인간이 그리는 무늬의 정체와 인간의 동선을 알기 위함이다. 과거는 ‘인간의 동선’ 뒤쪽이고 미래는 앞쪽 방향일 뿐이다. 그렇다면, 미래를 준비한다고 하면서 ‘인간이 움직이는 동선’ ‘인간의 무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