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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작가라서 (303명의 거장, 34개의 질문, 그리고 919개의 아이디어
저자 파리 리뷰
출판사 다른(도서출판
출판일 2019-08-23
정가 26,500원
ISBN 979115633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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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완성될 수 없는 이 책을 내며_ 니콜 러딕
다채로운 목소리가 주는 즐거움과 격려에 대하여_ 김율희

1부 작가란 어떤 사람인가
책을 즐겨 읽으셨습니까?
언제부터 글을 쓰셨습니까?
왜 글을 쓰십니까?
어떻게 글을 쓰십니까?
어떻게 글을 시작합니까?
최고의 독자는 누구입니까?
편집자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성공과 실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비평가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원고를 고쳐 쓰십니까?

2부 작가는 어떻게 쓰는가
늘 도입부부터 쓰십니까?
어떤 기법을 쓰고 있습니까?
플롯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등장인물은 실제입니까, 가상입니까?
제목과 등장인물의 이름을 어디서 착안하십니까?
좋은 대화를 쓰는 비결은 무엇입니까?
섹스 장면 쓰는 것을 좋아하십니까?
‘작가의 벽’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까?
술이나 약물이 글에 영향을 미칩니까?
유머 장면은 어떻게 쓰십니까?

3부 작가는 무엇을 쓰는가
전기란 무엇입니까?
비평이란 무엇입니까?
시나리오 창작이란 무엇입니까?
비소설이란 무엇입니까?
소설이란 무엇입니까?
단편소설이란 무엇입니까?
연극이란 무엇입니까?

4부 작가의 삶은 어떠한가
다른 작가들과 친하게 지내십니까?
경제적 안정이 장점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정치적인 작품은 어떤 역할을 합니까?
초보 작가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까?
여성 작가가 된다는 건 어떤 의미입니까?
피부색이 작가의 활동에 영향을 미칩니까?
미래에도 당신의 작품이 읽힐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부록_인터뷰에 참여한 작가들
그 많은 작가는 모두 무엇을 읽고, 어떻게 쓰고, 어떻게 살아갈까?

“제임스 조이스는 ‘실험적인 글’을 쓰지 않았습니다. 『율리시스』를 썼습니다.
T. S. 엘리엇은 ‘실험적인 글’을 쓰지 않았습니다. 『황무지』를 썼지요.
시도했다가 실패하면 우리는 그것을 ‘실험’이라고 부릅니다.“
_ 로버트 펜 워런(“소설이란 무엇입니까?”에 답하며

많은 인터뷰 모음집이 작가별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작가가 아니라 질문과 주제에 따라 내용을 구성했다. 같은 질문에 대한 작가들의 완전히 다른 대답, 또는 놀랄 만큼 비슷한 대답은 이 인터뷰집을 읽는 또 다른 재미이자 특정 ‘작가’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열쇠다. 소설가뿐 아니라 시인과 극작가, 저널리스트 등 비교적 다양한 작가의 이야기를 한데 모았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 책의 1부는 ‘독서’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작가들의 작업 습관이나 이상적인 독자, 편집자에 대한 생각 등이 담겨 있다. 2부는 기술적인 문제를 다룬다. 글을 쓰는 순서, 제목이나 등장인물의 이름을 착안하는 과정, 섹스 장면을 쓰는 비법이나 슬럼프를 극복하는 과정이 담겨 있다. 3부는 전기, 소설, 희곡, 비평, 저널리즘 등 다양한 장르에 대한 작가들의 견해를 엿볼 수 있고, 4부는 다른 작가와의 관계, 여성 작가로 산다는 것, 인종과 작품의 관계 등 작가들의 개인적인 삶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 책에서 독자는 “늘 첫 문장이 어렵다”는 마르케스의 푸념과 “시력을 잃는 것 같고 손가락이 아파 끈으로 감아둔다”는 V. S. 나이폴의 엄살을 볼 수 있다. 또 글을 쓴 지 30년이 되었는데도 여전히 작가의 벽을 경험하는 오르한 파묵의 괴로움과 “돈이 충분하다면 내일이라도 당장 글쓰기를 그만둘” 거라는 앤서니 버지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작가들은 모두 책을 많이 읽었을까?

“젊은 시절 어떤 작가들이 영향을 미쳤느냐고요? 체호프죠!
극작가인 저에게는? 체호프예요! 소설가인 저에게는? 체호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