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머리말
제1부 마음
궁궐의 개, 사도세자의 개_정병설
궁궐에서는 어떤 개를 길렀을까?
친구와 그림_안대회
19세기 사대부가 그린 황량한 풍경의 사연
이인상과 그의 서화 속 ‘심회心會’_유승민
글씨와? 그림의 경계를 넘어 전해지는 힐링 메시지
단원檀園의 풍경을 찾아서_김동준
문인들의 흥취가 배어 있는 서해 언덕의 시원스러운 숲
옛 그림 속 어머니와 아이_정우봉
한없는 자애로움과 끝없는 그리움의 대상
마음을 그리다_함영대
마음을 다스리면서 몸을 다스린 유학자들
제2부 감각
그림 속 미각味覺_고연희
맛의 감각으로 보는 옛 그림
[소년전홍少年剪紅]의 백일홍과 괴석_이종묵
벌열가 후원의 조경을 화폭에 담은 신윤복의 그림
파초가 있는 풍경_강혜선
옛 그림의 시와 그림 속에서 만나는 파초
파초의 노래_김종서
시원스러운 푸른 잎에 떨어지는 빗소리
유덕장의 그림에 빠진 남인南人들_박동욱
평생 동안 걸작을 완성한 조선의 3대 묵죽화가
삶의 품격을 생각하게 하는 꽃, 국화_김종태
고매한 선비들을 매료시킨 결곡한 자태의 꽃
제3부 사연
[문희별자도]를 보는
조선후기 문사들의 시각_유미나
오랑캐의 포로, 그리고 실절失節
취선醉仙 이백을 그리다_유순영
술과 달, 방랑의 천재 시인
소옹邵雍과 그의 고사도_송희경
옛 성현의 삶과 행적이 공존하는 그림
심사정과 김홍도의 걸작을 소장한
어느 역관譯官_이경화
이민식이 〈와룡암소집도〉, 〈서원아집도〉와 《신선도》 병풍 그림을 소장하기까지
혼동된 화가, 김석신과 이수민_진준현
‘초원蕉園’이라는 같은 호를 사용한 두 화원畵圓
소설의 안팎, 그림을 향유하는
조선의 여인들_서정민
그들은 왜 그림을 통해 삶을 기록하려 했을까?
말이 끝나는 곳에서 그림은 시작된다_장진성
이인상의 서얼화庶孼畵
초상화찬, 옛 문인들의 문학적 초상_김기완
초상화에 덧붙인 자의식의 표현, 어떻게 발전했을까?
제4부 표상
한반도 호랑이 지도론_정민
한반도 지도 안을 어떤 형상으로 채울 것
출판사 서평
사도세자의 ‘개 그림’부터 ‘조선 통신사 행렬도’까지!
옛 그림 속 풍경의 인문학적 탐사로 한국학의 새 지평을 열다
궁궐에서도 개를 길렀을까? 우리는 언제부터 와인을 마셨을까? 우리나라 지도는 과연 어떤 모양일까? 조선 왕의 옥좌 뒤에 있던 ‘일월오봉도’가 ‘봉황도’로 격하된 까닭은? 조선 왕조 초상예술의 결정체라 할 어진御眞들은 모두 어디로 사라졌을까? 1795년 수원 행차 시 정조는 왜 6천여 명의 수행 인원을 대동했나? 안산시 단원구와 단원 김홍도의 관계는 무엇이며, 소설의 안팎에서 그림을 그린 조선 여인들의 삶은 어떠...
사도세자의 ‘개 그림’부터 ‘조선 통신사 행렬도’까지!
옛 그림 속 풍경의 인문학적 탐사로 한국학의 새 지평을 열다
궁궐에서도 개를 길렀을까? 우리는 언제부터 와인을 마셨을까? 우리나라 지도는 과연 어떤 모양일까? 조선 왕의 옥좌 뒤에 있던 ‘일월오봉도’가 ‘봉황도’로 격하된 까닭은? 조선 왕조 초상예술의 결정체라 할 어진御眞들은 모두 어디로 사라졌을까? 1795년 수원 행차 시 정조는 왜 6천여 명의 수행 인원을 대동했나? 안산시 단원구와 단원 김홍도의 관계는 무엇이며, 소설의 안팎에서 그림을 그린 조선 여인들의 삶은 어떠했을까?
옛 그림을 호명해 되살려낸 한국학 읽기의 색다른 즐거움!
그림으로 옛사람들이 즐긴 진미를 음미하고, 파초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상상하며 눈을 감는다.
새로운 세계가 황홀경처럼 펼쳐지는 북경의 유리창琉璃廠 거리를 거닐며,
날렵하고 매끄러운 도자기 위 비췻빛 하늘을 나는 학을 바라본다.
추사 김정희와 그 친구들이 나눈 깊고 애잔한 우정에 공감하고,
방랑의 천재 시인 이백의 삶에 취한다. 권세가의 아름다운 정원을 훔쳐보고,
대한제국 마지막 황제의 가짜 즉위식을 파헤친다.
그림과 인문을 관통하여 한국학의 대지를 탐사하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구호는 근 20년간 우리 주변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정작 우리 자신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