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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임시정부 국무령 석주 이상룡
저자 박민영
출판사 지식산업사
출판일 2020-12-23
정가 15,000원
ISBN 978894239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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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제1부 가계와 학문 _13
임청각의 적전 ● 13 / 서산 김흥락의 문하 ● 20

제2부 구국의 의병투쟁 _25
의병 봉기 전야 ● 25 / 안동의병과 이상룡 ● 32 / 향약 시행 ● 39 / 가야산 의병 근거지 구상 ● 42

제3부 신학문 수용과 구국계몽운동 _49
신학문의 수용 ● 49 / 협동학교와 이상룡 ● 54 / 대한협회 안동지회의 결성 ● 59 / 대한협회 본회의 반민족 노선에 대한 비판 ● 72 / 근대국가 신민론 ● 75 / 가족단의 결성 ● 77

제4부 서간도 망명 _79
경술국치 후 망명 ● 79 / 한민족 고대사 연구 ● 95 / 서간도 이주 한인사회의 애환 ● 100

제5부 서간도 독립운동의 선구 _107
경학사와 부민단 ● 107 / 신흥강습소와 독립군영 ● 114

제6부 3·1운동과 서간도 독립운동 _127
서간도 3·1운동과 대한독립선언서 ● 127 / 한족회의 탄생 ● 135 / 서로군정서의 결성 ● 139 / 경신참변 ● 144 / 서로군정서의 근거지 이동 ● 152

제7부 서간도 독립운동세력 통합 _157
북경군사통일회의 참가 ● 157 / 서로군정서의 개편 ● 162 / 남만주 군사통일운동 ● 167

제8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국무령 _175
상해 국민대표회의 대표 파견 ● 175 /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령 ● 180

제9부 역사에 남긴 얼 _193
만 리 고혼 ● 193 / 얼과 혼의 계승자들 ● 203 / 유훈 계승과 공훈 선양 ● 213 / 역사에 남긴 궤적 ● 215

이상룡 연보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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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독립의 방도를 고민한 이상룡의 자취

안동의 재지사족在地士族이자 고성이씨의 종손 이상룡은 명문대가로서 특혜를 버리고 오직 광복의 그날을 위해 헌신한 인물이다. 우당 이회영 일가의 독립운동에 견주어 덜 알려진 감이 있었는데, 이 책으로 이상룡과 그 일가의 독립투쟁이 선연하게 밝혀진다. 이상룡의 독립운동은 크게 국내 활동과 서간도 망명 이후로 나뉠 수 있다. 전자가 의병투쟁과 계몽운동이라면 후자는 독립전쟁 근거지 건설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 박민영은 이상룡이 왜 다양한 길로 독립을 모색했으며, 궁극적으로 서간도 독립군 양성에 매진하게 되었는가를 설득력 있게 논증한다. 그가 인용하는 《석주유고》의 글들은 중대한 시점에 석주가 어떤 마음으로 임했는지를 투시해 보여 준다. 1911년 1월 27일 서간도로 떠나면서 지은 시 〈도강渡江〉에서 이상룡은 슬픔과 고통 속에서도 “호연히 나아가리라”는 결연한 의지를 보여 준다. 이러한 강건한 독립 의지는 낯선 땅에서 독립운동을 개척해 나가는 원동력이었다.
이상룡이 간도에서 경학사와 서간도 신흥무관학교 등 독립전쟁 기지를 건설하면서 무엇보다도 주력한 것은 여러 독립운동 단체의 통합과 통일이었다. 저자는 통합의 지도자로서 이상룡의 면모를 부각시킨다. 이상룡이 남만주 독립운동단체 통합조직인 정의부(1924를 성립시키면서 자신이 이끌어오던 서로군정서를 해산시킨 것이나, 임시정부와 만주 독립운동계의 갈등을 봉합하고자 상해에 건너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령직에 오른 것(1925 등이 그 사례이다.

결코 물러서지 않았던 의병장 김하락

의성의 재야 유생 김하락은 초지일관 투쟁의 삶을 살았다. 저자 권대웅은 김하락의 진중기록인 《정토일록征討日錄》과 그의 이종사촌 동생 조성학이 남긴 《정토일록》을 비교 분석하고 《동경조일신문》 등 당대 자료를 확인하며, 수차례 현지조사 끝에 의병의 성립과 최후를 현장감 넘치게 펼쳐 보인다. 을미사변과 단발령 발표 이후 이천으로 들어가 1896년 1월에 이천수창의소利川首倡義所를 조직한 김하락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