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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상자거북 - 국민서관 그림도오화 243 (양장
저자 바네사 로더
출판사 국민서관(주
출판일 2020-12-18
정가 12,000원
ISBN 9788911128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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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딱지가 없는 거북이라니
꼬북이는 등딱지 없이 태어난 거북입니다. 거북에게 등딱지가 없다는 것은 정말 당황스러운 일이지요. 하지만 부모님은 호들갑 떨지 않고 실망하지 않고 꼬북이를 특별하게 대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꼬북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고, 커다란 상자를 구해 와 꼬북이의 등에 얹어 줄 뿐입니다. 그리고 말합니다. 껍데기보다 중요한 것은 속이라고. 그런 태도와 말은 꼬북이의 마음을 안심시켜 줍니다.

말 한마디의 힘
남들에게서 아무 말도 듣지 않았을 때는, 그러니까 누군가가 지적하기 전까지만 해도 꼬북이는 자기의 등딱지가 정말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하지만 “네 등딱지는 이상해!”라는 말을 듣는 순간, 갑자기 마음이 변합니다. 등딱지가 커서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등딱지가 큰 게 싫습니다. 생긴 것도 이상해 보이고요. 말 한마디에 꼬북이의 세계는 완전히 달라져 버립니다.

껍데기보다 중요한 것
꼬북이는 등딱지를 버리고 새 등딱지를 찾아 나섭니다. 아마도, 주변에서 좋은 평가를 들을 만한, 그런 등딱지를 찾아서요. 주변의 기준에 맞추기 위해 얼마간의 희생이나 인내도 감수할 각오가 되어 있지만, 이 세상에 꼬북이에게 맞는 등딱지는 아무래도 없는 것 같습니다. 이제 모든 것을 포기한 꼬북이. 이때 친구인 소라게가 자신의 껍데기를 벗어 내밉니다. 자기에게도 하나밖에 없는, 자신을 지켜 주는 그 껍데기를요.

직관적이고 유머러스한 그림과
깊이 있으면서도 쉬운 메시지
<상자거북>은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알게 되는 우정의 소중함과 인생의 교훈을 자연스럽게 녹여 낸 작품으로, 직관적이고 유머러스한 그림과 깊이 있으면서도 쉬운 메시지는 책에 대한 재미를 느끼게 해 줍니다. 어떤 모습이든 자신을 사랑하고, 상대를 인정하는 꼬북이와 소라게, 그리고 꼬북이의 부모님을 지금 바로 만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