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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크림반도 견문록 1 (양장
저자 예브게니 마르코프
출판사 나남출판
출판일 2020-11-30
정가 32,000원
ISBN 9788930040617
수량
옮긴이 머리말 17

머리말 21

2판 머리말 25

3판 머리말 28

일러두기 30

1장 크림으로 가는 길 35

2장 크림과의 첫 만남 61

3장 기레이족의 수도 101

4장 죽은 도시 121

5장 말라호프 쿠르간의 그림자 145

6장 가슴 아픈 과거 173

7장 트라헤이의 성지들 201

8장 인케르만 229

9장 사막과 바다 251

10장 카스텔산으로의 여정 287

11장 산과 숲속에서 317

12장 차티르다그산의 동굴 349

13장 구름 속의 밤 361

14장 수로지의 고대 403

15장 기독교 문명이 이교도 타타르인들에게 베푼 은혜 457

찾아보기 512

지은이 옮긴이 소개 528
국내 최초로 소개하는 크림반도 관련 대작

크림반도는 크림전쟁, 얄타회담, 크림사태 등으로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이름이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아직 크림반도에 가 본 사람이 적고, 크림반도에 관심 있는 대중을 위한 서적도 거의 전무하다. 이런 상황에서 크림반도에 대한 가장 훌륭한 저작으로 평가받는《크림반도 견문록》의 국내 출간을 큰 의미를 갖는다. “대중적 독자를 위한 유일한 크림 관련 저술”이자 “크림에 대한 가장 포괄적이며 깊이 있는 내용의 책”이라는 찬사를 받은《크림반도 견문록》은 크림의 자연, 문화, 역사를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1873년 처음 출간된 후 150여 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이처럼 광범위한 주제를 유려한 문장으로 서술한 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

역자 허승철 고려대 교수는 “크림과 흑해지역에 대한 기초자료가 거의 없는 우리나라 독자들은 이 책에서 크림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고, 19세기 후반의 러시아 상황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하며 한국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크림과 러시아에 대한 이해를 넓혔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우크라이나 대사를 역임하며 여러 차례 크림반도를 방문한 역자는 크림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크림반도 견문록》의 영어판, 일어판, 독일어판이 나오기 전에 한국어판을 먼저 펴냈다.


러시아 기행문학 세계로의 초대

《크림반도 견문록》의 가장 큰 장점은 러시아 기행문학의 정수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여행작가이자 교육행정가인 저자 마르코프는 러시아 본토와 전혀 다른 개성을 지닌 크림반도 전역을 여행하면서 독특한 자연, 문화, 역사를 유려한 필치로 그려냈다. “크림의 스텝, 산, 바다, 고대 전설과 유적, 역사의 흔적이 남아 있는 여러 지역을 스케치북에 그리는 화가처럼 담았다”는 저자의 말처럼 이 작품은 크림의 풍광과 문화를 생생하게 전한다. 또한 고대부터 크림전쟁이 일어난 19세기까지 크림의 역사를 심층적으로 다루었다. 크림타타르인을 포함해 크림반도를 거쳐간 여러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