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워라밸의 시대
삶은 끝없는 투쟁이다
인식의 경계선을 그리는 비판
2장 죽어서 이름을 남긴 사람
칸트, 대기만성의 드라마
3장 이성, 이카로스의 날개일까?
이성이 걸어온 길
이성의 한계를 경험으로 채우다
4장 나아가야 할 때와 멈춰야 할 때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이성과 믿음은 각자의 영역이 있다
5장 자존감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한없이 흔들리는 자존감의 정체
나를 사랑할 용기, 자존감
6장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 그리고 해야만 하는 일
윤리가 행복에 앞선다
인간이 존엄하기 위해 지켜야 할 의무
저자 후기: 근대 인간의 아이콘, 칸트
칸트 연보
비판철학의 창시자? 합리론과 경험론을 종합한 철학자?
거창한 수식어가 달려 있지만, 익숙한 건 이름뿐인 철학자 칸트…
한 번쯤 알고 싶었던 칸트의 삶과 사상을 1시간 만에 읽는다!
가장 친절한 칸트 해설자 김종엽 박사님과 편하게 만나는 독일 철학 그 첫 번째 시간!
가난한 집안의 허약체질 칸트,
힘든 삶 속에서 가장 귀중한 자원을 얻다
칸트는 1724년 쾨니히스베르크라는 작은 도시에서 태어났다. 당시 평균 신장에도 못 미치는 어정쩡한 체격 때문에 그의 어머니는 늘 그의 옷 속에 솜을 넣어 조금이라도 그가 커 보이도록 만들 지경이었다. 집안도 가난했지만, 칸트의 허약체질은 타고 난 것이라, 먹을거리가 앞에 있어도 많이 먹지를 못했고, 고기를 소화하기 어려워 육즙만 쏙 빼 먹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했다.
그러나 칸트는 선천적인 허약체질이 자신을 단련시키기 위한 하늘의 시험이라는 생각을 갖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항상 성실하게 자기를 단련하고 발전시켜 나갔다. 비록 집안은 가난했지만, 칸트의 부모는 칸트에게 타인을 대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깊은 가르침을 주었고, 이는 훗날 칸트 철학의 핵심 명제가 되었다. 바로 “자신에게나 다른 사람에게나 목적으로 대할 것이지, 수단으로 대하지 말라”는 명제였다.
칸트는 성인이 되어서도 생활비를 벌기 위해 가정교사 일을 해야만 했다. 숨 막히는 강의 일정 때문에 정작 자기 연구는 거의 하지 못하던 가난한 철학자 칸트. 그러나 지금으로서도 늦은 나이인 마흔을 넘긴 시점에, 대학의 정교수로 발탁되면서 우리가 아는 위대한 철학자 칸트로 화려한 비상을 시작한다.
『순수이성비판』,
이성과 경험 사이에서 양다리 걸치다!
우리는 매해 수능 시험일만 되면 춥다고 말한다. 매년 수능 시험일의 기온이 다른 날보다 낮다는 측정 결과도 있겠지만, 시험 보는 학생과 학부모가 긴장한 탓에 체감온도가 남들보다 낮아졌을 수도 있다. 이것은 분명 주관적 ‘경험’의 결과지만 인과관계라는 합리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