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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비밀생중계
저자 김상미
출판사 궁리출판
출판일 2021-01-05
정가 13,000원
ISBN 9788958207061
수량
정보통조림가게 7
책복원가 23
만남 51
비밀생중계 69
분더캄머 대화관 97
소리를 찾아서 129
언어공주 155
배경인 177
마지막 인사 187
SOUL 측정 카페 203

작가의 말 219
혼자 있는 시간,
방구석에서 쓴 열 편의 열린 이야기

코로나19 이후 우리는 서로의 안녕을 위해 적절한 거리를 필요로 하게 되었다. 집 밖보다는 집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났다. 필요할 때는 온라인으로 사람들과 대화하고 안부를 묻는다. SNS는 더욱 중요한 소통 도구가 되었다. 이 책은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컴퓨터 화면 너머로 학생들을 만나온 교사이자 작가인 저자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생활인으로서 우리를 둘러싼 사람들의 소통 방식, 만남의 방식을 다양한 오감의 영역으로 판타지를 결합해 풀어낸 소설집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대화를 박물관에서만 볼 수 있다면? <분더캄머 대화관>, 체온을 측정하듯, 내 말에 담긴 진심 0~100퍼센트의 순도를 측정할 수 있게 된다면? , 어느 날 방 안 구석 오래된 책이 이야기를 걸어온다면? <책복원가>, 내 일상의 소리가 나도 모르게 공개된다면? <비밀생중계>, 먼지를 흡수하는 공기청정기처럼 욕을 흡수하는 기계가 생긴다면? <언어공주>, 정보 과잉 시대에 세상의 모든 정보를 아는 게 유용할까? <정보통조림가게> 등. 책에는 말, 글, 영상, SNS 채팅과 같이 나를 표현하고 세상과 만나는 다양한 소통 도구들을 소재로 한 판타스틱한 열 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지금 당신은 누구와 대화하고 있나요?”
독백에서 사색, 엉뚱한 상상까지

“코로나19 이후 사적인 공간인 내 방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방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는 건 스스로에 대해 묻는 시간이 많아져서 내적으로 더 성장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생은 결국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니까요. 그 과정에서 우리는 독백, 사색 등 다양한 형태로 마음속 대화 상대를 갖습니다.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사람들은 방에서 시간을 보낼 때 어떤 대화 상대와 말을 할까요? 어떤 방식으로 소통을 이어갈까요? 이 책에서 조각보처럼 펼쳐낸 제 상상과 사색이 혼자 있는 시간에 여러분의 생각으로 연결되기를 희망합니다.”
―작가의 말

작가는 스스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