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먼나라 이웃나라 16 : 발칸반도
저자 김영사
출판사 김영사(비채
출판일 2018-05-12
정가 12,900원
ISBN 9788934981398
수량
역사 바로 알기
오늘의 세계
민족 . 민족국가 . 국민국가
제국과 민족국가
발칸반도
- 발칸반도란…
- 기독교의 분열과 동방정교
- 동방정교와 가톨릭은 어떻게 다를까?
- 발칸의 역사
- 독재와 파시즘의 그림자
- 1인 공산독재 . 반공군사독재
- 21세기의 재앙 - 닫힌 민족주의
‘먼나라 이웃나라 시즌2’ 출발합니다. 《발칸반도》편 출간!
최초의 유럽이자 최후의 유럽, 강인한 민족들의 땅

더 넓은 세계를 찾아 돛을 올린 ‘먼나라 이웃나라 시즌2’ 16권 《발칸반도》편 출간. 세계에서 가장 골치 아프고 심각한 분쟁지로 세계의 역사를 가장 또렷하게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역인 발칸반도. 끊임없이 열강의 침입에 시달렸지만 각자의 민족성을 뚝심 있게 지킨 들꽃 같은 생명력의 땅이다. 헬레니즘이 탄생한 그리스에서 정복과 독재를 딛고 민족국가로 독립한 세르비아와 알바니아, 불가리아까지. 유럽대륙과 아시아대륙이 만나 동서를 잇는 다리에 숨겨진 파란만장한 진짜 이야기를 이원복 교수의 빛나는 재치와 입담으로 생생히 만나본다.

21세기 끊임없는 분쟁의 핵심에 자리잡은 민족주의!

오늘날 3~4개 나라 중 한 곳이 분쟁을 겪고 있다. 20세기 힘의 두 균형을 이루었던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진영이 무너지면서 미국은 유일한 세계 초강대국이 되었고, 냉전시대가 끝나면서 이념 대립문제로 물밑에 가라앉아 있던 묵은 과제들, 특히 민족주의가 목청을 높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민족’이라는 말은 19세기 말까지는 없었던 개념이다. 19세기 후반, 서구 열강들의 식민지 침략이 치열해지면서 국민, 영토, 주권으로 국가를 이루어가게 되었다. 하나의 민족이 하나의 나라를 건설한 것을 ‘네이션(nation’이라고 불렀고, 이 말이 ‘민족’ 또는 ‘국민’이라고 번역하여 ‘국가’라는 뜻도 되었다. 그러니까 19세기에 와서야 조선인, 고려인, 신라인이 한민족, 조선 민족, 우리 민족이라고 불리게 된 것이다.
‘민족’이란 말로 상징되는 민족주의 의식이 싹튼 계기는 1789년 프랑스혁명과 나폴레옹의 정복전쟁이었다. 왕이 통치하는 왕국을 허물고 국민이 국가의 주인인 공화국이라는 프랑스혁명 이념을 전파하였는데, 이것이 오히려 그에게 정복당한 지역의 ‘민족정신’을 일깨우는 결과를 낳았다. 나폴레옹 점령 아래 있던 도이칠란트에서 전 유럽과 세계로 퍼져나가 그리스, 라틴아메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