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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 우리나라 가장 먼저 사제 - 도토리숲 문고 6
저자 김영
출판사 도토리숲
출판일 2021-01-02
정가 13,000원
ISBN 9791185934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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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4
책에 등장하는 인물 8

충청도 당진 솔뫼마을에서 경기도 용인 골배마실로 11
‘안드레아’로 세례를 받고 신학생이 되다 25
한성에서 마카오로, 머나먼 희망의 길 39
일 년 만에 도착한 아버지 편지 52
조선으로 가기 위한 다섯 번의 탐색 여행과 부제서품을 받다 64
7년 만에 조선 땅을 밟고, 조선 순교자들에 대한 보고서를 쓰다 81
가장 먼저 첫 사제가 되어 조선으로 돌아오다 92
10년 만에 만난 어머니와 부활절 미사 108
조선을 유럽에 알린 조선전도를 그린 옥중 생활 120
새남터에 뿌려진 피 140

이야기를 마치며 154
작가의 말 158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연보 164
새로운 서양 문물과 사상을 접한 세계인이자 지식인으로
자신의 신앙과 신념, 앎을 끝까지 실천한 김대건 신부

김대건 신부는 우리나라 맨 처음 신학생, 유학생으로 서양 문물을 접하고 배운 종교인이자 지식인입니다. 김대건 신부는 청나라에서 서학(천주학과 서양 문물이 들어오기 시작한 격변기에 접어든 1800년대 천주학(천주교을 받아들인 천주교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김대건 신부는 집안 어른을 통해 어릴 때부터 천주학을 통해 천주교 신앙과 평등정신과 박애주의를 알고 배웁니다. 또한 자연스레 서양 문물에도 관심을 갖게 됩니다. 김대건 신부는 16살이 되는 1836년 사제가 되기 위한 신학 공부를 위해 마카오로 유학을 떠납니다.
김대건 신부는 마카오신학교에서 신학과 철학을 비롯해 라틴어, 프랑스어, 포르투갈어 등 서양 학문과 지식을 배웁니다. 그리고 조선에서 베이징, 마카오, 필리핀, 상하이, 훈춘, 랴오둥(요동 지역 등 2만 킬로미터가 넘는 여정을 하면서 세계사에 남을 역사 순간을 목격하였고, 그 지역의 문화와 특이한 점들을 기록과 편지로 남깁니다. 이처럼 김대건 신부는 다양한 경험을 한 세계인자 여행자, 지식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대건 신부는 보좌 신부가 되는 부제서품을 받고 조선에 들어와 잠시 한성에 머물 때, 천연두로 아이들이 죽거나 얼굴에 남은 흉터에 힘들어하자 프랑스 신부에게 천연두 예방과 치료약을 요청해 아이들을 치료하고, 천연두에 걸리지 않게 도움을 줍니다. 이는 김대건 신부가 발전한 서양 의학을 알고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김대건 신부는 지도 ‘조선전도’를 만들어, 조선을 유럽 세계에 알렸습니다. 조선전도는 김정호의 ‘대동여지도’보다도 16년 먼저 만들었으며, 외국인들도 알아볼 수 있게 지명을 로마자로 표기하였습니다. 울릉도와 독도를 조선의 영토를 그려 넣어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지도입니다.
김대건 신부는 어릴 때부터 천주학을 통해 모두가 평등하고 동등하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같은 동네 동무들에게 작은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