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
제1장 고난과 역경 속에도 길이 있다
혹독한 관리의 차가운 손을 기억하라
현실이 두려울수록 엄정한 마음을 가져라
꿋꿋하고 냉정하게 살아간다는 것
*추사의 가르침 1: 위기와 절망에서 벗어나는 방법
제2장 자신감은 확신에서 비롯된다
가치 없는 것들도 다르게 보면 가치가 있다
사람에게 의지하지 않고 시련을 견디는 힘
보이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
자신의 확신을 의심하지 마라
바른길을 제대로 찾아야 한다
*추사의 가르침 2: 걱정과 불안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방법
제3장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
원한다면 기꺼이 고개부터 숙여라
꿈을 이루게 해줄 귀인을 곁에 두는 법
나를 소개할 때는 선명하게 밝혀라
바르고 실질적이며, 정밀하고 상세하게
제대로 된 작품은 제대로 된 연습에서 탄생한다
지금의 자신에게 만족하지 마라
*추사의 가르침 3: 목표를 실현하는 방법
제4장 인정받으려면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진심을 위해서라면 가릴 것이 없다
옹방강이 알려준 요구의 미학
주눅 들지 않고 추진하는 힘
맹렬과 진심을 상대에게 전하는 방법
*추사의 가르침 4: 사람에게 신뢰를 얻는 방법
제5장 나답게 살아가는 태도가 중요하다
타인의 호의에 보답할 때 나를 돌아볼 수 있다
고통 속에서도 온화함을 잃지 마라
변함없이 한결같은 우정이 너를 구한다
소나무와 잣나무처럼 꿋꿋한 기개를 닮아라
*추사의 가르침 5 : 자신만의 무언가를 남길 수 있는 방법
종장
부록: 주요 인물 소개 / 추사 김정희 연보 / 참고문헌
조선 최고의 예술가, 추사에게 나를 지키는 법을 배우다
19세기 조선을 대표하는 예술가이자 북학사상을 적극 도입한 학자인 추사 김정희(金正喜는 왕실의 내척 집안 출신으로 정치적으로도 활발히 활동했던 인물이다. 그는 세도정치를 주도한 안동 김씨 세력을 비판하다가 모함을 받고 제주 대정으로 유배를 떠난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추사체’와 평생의 역작인 〈세한도(歲寒圖〉는 바로 제주 유배 시절에 완성한 것이다. 인생 최대의 위기 속에서도 추사는 삶을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았고, 더 나은 예술 작품을 남기기 위해 자신을 지켜냈다.
이 책은 혼란한 상황에서도 ‘나다움’을 잃지 않았던 추사의 삶을 통해 ‘나를 지키는 법’을 찾아본다. 저자는 실제 추사가 남긴 서신과 서화를 바탕으로 작가적 상상력을 더해 추사가 아들에게 전하는 다섯 가지 삶의 가르침을 편지 형식으로 서술했다. 험난한 인생 앞에서 두려워하며 “아버지를 닮고 싶다”고 말하는 아들에게 추사는 때론 냉혹하게, 때론 다정하게, 위기에 처한 ‘나’를 지키면서 어떻게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지 알려준다. 삶의 위기 상황에서, 또는 지금보다 더 나은 인생을 위해서 해답을 찾고 있는 독자라면 추사의 가르침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지옥 같은 삶일지라도, 자신을 잃지 않으면 견딜 수 있다
삶의 부침을 견디며 맞닥뜨린 감정들을 작품으로 만들어낸 예술가들의 공통점은 바로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추사 김정희(이하 추사 또한 절해고도의 막막한 유배 생활에도 좌절하지 않고 훌륭한 작품을 남기며 자신의 이름을 후대에 남겼다. 저자는 그동안 역사 속 인물의 삶과 성찰을 담아 인문적 깊이를 유지하면서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실용성을 결합한 글을 써왔다. 2013년에 출간된 《추사의 마지막 편지, 나를 닮고 싶은 너에게》의 개정판인 이 책은 《연암에게 글쓰기를 배우다》(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