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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참 달콤한 고 녀석 - 시 읽는 어린이 120 (양장
저자 김경숙 외공저
출판사 청개구리(청동거울
출판일 2020-12-15
정가 11,500원
ISBN 9791162520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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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제1부 참 달콤한 고 녀석 - 김경숙 동시
한파주의보 / 까치 가족 / 파마머리의 비밀 / 핫도그로 태어나서 / 어린이날 / 참 달콤한 고 녀석 / 화난 엄마 / 딱풀 / 숙제 친구 / 할머니의 마당 / 마요네즈와 케첩 / 왈왈왈

제2부 화단에서 - 송현주 동시
아빠의 여행 / 단감 / 숏다리 바지 / 산 아래 첫 집 / 우리 집 비밀번호 / 쌀과자 / 생선가게 할매 / 그까짓 코로나 / 꽃잎 한 장 / 복분자 / 화단에서 / 비가 / 스르륵

제3부 난다 난다 - 이영희 동시
898번지 까치집 / 반가운 손님 / 할머니의 가을 연주회 / 해바라기 정류장 / 석류알 / 아기와 할머니 / 돌돌돌 / 난다 난다 / 적달히 레시피 / 봄의 맛 / 봄나물 은행 / 할머니 사전 / 컴퓨터가 켜지는 시간

제4부 참새 운동 - 이옥란 동시
개미네 잔치 / 예쁜 말그릇 / 운동화 일기 / 두 주머니 / 내가 밀린 이유 / 주인공처럼 / 행복식탁 / 꽃방석 / 나가고 싶어 / 거미의 조상 / 참새 운동 / 밥 먹자 / 만능 핸드폰

제5부 방방을 타며 - 정지선 동시
짝꿍 / 향교의 가을 / 충전 / 숨바꼭질 / 딱이지 / 절친 / 새 학년 / 방방을 타며 / 코로나19 / 달팽이 / 금요일 밤 / 에스컬레이터 / 신호

제6부 전학생 - 최성자 동시
눈말 / 사춘기 / 민들레 씨 이사 가는 날 / 택배 왔다 / 지우개 똥 / 설거지 / 나를 버렸다 / 전학생 / 벌써부터 / 아들바라기 / 엄마의 양팔저울 / 늦게 피는 꽃 / 속상할 ?

재미있는 동시 이야기
세상 모든 것들과 친구가 되게 해 주는 아름답고 즐거운 동시_이준관
어린이다운 시선으로
세상을 새롭게 느끼게 하는 맛있는 동시들

동심이 가득한 세계로 어린이들을 초대해 온 청개구리 출판사의 동시집 시리즈 <시 읽는 어린이> 120번째 동시집 『참 달콤한 고 녀석』이 출간되었다. ‘전북동시읽는모임’에서 활동하는 여섯 명의 시인들이 엮은 동시집이다. 서로 힘이 되어 주면서 함께 동시를 읽고 생각을 나누며 문학의 길을 같이 해온 동인들이 그동안의 성과를 한자리에 모아 선보이게 된 것이다. 각자의 서로 다른 생각과 경험과 삶이 담긴 동시들이 저마다의 개성과 독특한 시세계를 보여주고 있어서 다채롭고도 풍성한 동시의 세계를 맛볼 수 있다.
전체 6부로 구성된 이 동시집은 각 부별로 한 시인의 작품 12~13편씩을 수록해 놓았다.
먼저 1부의 김경숙 시인의 동시는 아이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과 생각을 실감 나게 그리고 있다. 게다가 사물에 아이의 마음을 투영해 표현하는 솜씨가 탁월하다. 어른의 마음이 아닌 어린이의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때문에 핫도그처럼 맛있고 딱풀처럼 동시의 매력에 딱 붙게 하는 것이다. “내가 틀린 답 박박 지울 때/너는 찌르르 찌르르 여름 지우고//내가 문제 쓱쓱 풀 때/너는 찌르르 찌르르 가을 부르고”(「숙제 친구」나 “너희들,/싸우고 등 돌린 친구들 있으면//딱! 기다려//내가 간다”(「딱풀」을 읽다 보면 눈에 잡힐 듯 생생하여 미소가 저절로 난다. 이는 김경숙 시인이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하고 싶어 하는 듯 설레고 기쁘다. 하지만 「화난 엄마」를 읽다 보면 선물은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나, 둘, 셋!/눈꼬리가 올라간다//
넷, 다섯, 여섯!/콧구멍이 커진다//
일곱, 여덟, 아홉!/입술이 실룩거린다//
열!//
쏼라쏼라 외계인/우가우가 오랑우탄/쿵쾅쿵쾅 헐크//
엄마속에 몰래/숨어 있던 녀석들/총출동이다!
―「화난 엄마」 전문

「화난 엄마」는 정말 잔뜩 화가 난 엄마의 얼굴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화난 엄마의 표정 변화를 ‘눈꼬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