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인물소개
1장 임무 : 일본
2장 전쟁 중의 일본인 : 전쟁을 바라보는 시각
3장 적절한 자리를 지키는 것 : 서열
4장 메이지 유신 : 과거의 영광으로
5장 조상과 주변에 빚진 사람 : 빚의 무게
6장 만 분의 일의 보은 : 의무
7장 보답, 가장 감당하기 힘든 것 : 의리
8장 이름을 지키는 것 : 명예
9장 감정의 세계 : 육체와 정신
10장 덕목의 딜레마 : 수치심
11장 자기 수양 : 숙련
12장 아이는 배운다 : 인격형성
13장 패전 후의 일본
밀도 높은 인터뷰와 일러스트로
어려웠던 고전 쉽게 읽기
고전 『국화와 칼』은 왜 그렇게 어려웠을까? 유리센은 세 가지 이유를 들어 설명한다.
첫째, 미국인 관점에서 쓰인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일본을 이해하기 위해 설명한 내용이 한국인의 관점에서는 좀처럼 공감하기 어려운 것들이었다. 『루스 베네딕트의 국화와 칼』은 그런 부분은 덜어내고 한국인의 시선에 맞춘 일본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둘째, 2차 세계대전 중에 쓰인 글이기 때문이다. 이 글은 전쟁 중 일본인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미국 정부에서 문화 인류학자였던 루스 베네딕트에게 의뢰한 연구 내용이다. 저자가 든 예시가 현대의 한국인인 우리가 읽기에 공감하기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루스 베네딕트의 국화와 칼』은 현대사회의 예시를 추가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셋째, 언어는 문화 배경과 사고 구조를 알아가는 출발점이기 때문에 일본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독자에게 『국화와 칼』은 친절한 글이 아니었다. 『루스 베네딕트의 국화와 칼』에서는 일본어 강사 유리센이 꼭 필요한 일본어만을 풀이해 주어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을 해소했다.
『루스 베네딕트의 국화와 칼』은 위의 세 가지 문제를 보완하면서 전체 내용을 인터뷰와 일러스트로 구성해 독자들이 쉽게 핵심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