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생활인을 위한 잡종 인문학
1부 인문학 여행
1장. 삶의 인문학
왜 사냐건 웃지요
사람답게 사는 삶
생각하면서 사는 삶
현실을 자각하고 오늘에 뿌리를 내리는 삶
2장. 나는 누구인가
Star of the star
뇌는 알파고보다 낫다
진화의 산물
나는 몸과 마음의 주인인가
3장. 인문정신으로 아름답게 사는 삶
고난은 선물
함께 가는 인생 여행
누구나 하는 인문학
여행과 사색 그리고 인문학 읽기
2부 실사구시 인문학
4장. 정치는 생활
정치적이라는 말의 의미
정치는 3D업종?
정치는 말로 싸우는 것
정책을 보고 뽑는다는 말의 허구
정치에서 나타나는 관점과 입장의 차이
다시 민주주의
5장. 인문학과 돈 그리고 경제
인문학에 대한 오해 인문학은 가난한 학문?
돈은 최강의 군대
돈의 과학 경제
경제적으로 산다는 것
6장. 기업은 왜 인문학을 공부하는가
기업의 목표는 수익?
인문고전은 기업의 오래된 미래
기업은 왜 인문학을 공부하나
기업의 시대정신은 무엇인가
7장. 리더의 자세와 덕목
리더가 갖춰야 할 네 가지 능력
리더의 자세와 덕목
리더는 왜 공부를 해야 하나
리더는 나쁜 남자?
8장. 4차 산업혁명과 나
지금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인가
4차 산업혁명의 정의
4차 산업혁명과 일자리 문제
실패를 준비하는 것
벽을 문으로
4차 산업혁명 대응전략
자본에서 인본으로
[인문학 사용설명서] 생활인을 위한 인문학 가치 열 가지
. 서문 중에서
왜 우리는 살아남고자 버둥거리고 살기 위해서 아우성칠까요. 생명 때문입니다. 생명의 알고리즘은 아무리 하찮은 생명일지라도 ‘살아남아라!’하고 명령합니다. 어쩌면 우리 인간은 아니 모든 생명은 생명을 보존하고 확산시키려는 유전자의 명령에 그냥 따라가는 존재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유전자의 명령 때문에 살아가고 있을지라도 우리 인간은 유전자에 능동적 의지로 저항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입니다. 신을 만들고 신의 지배를 받고 돈을 만들고 돈의 노예로 살아갈지라도 그것을 만든 존재인 인간은 내가 왜 사는가를 그리고 내가 왜 죽는지를 묻고 답할 줄 아는 그런 존재입니다. 스스로를 현명하고 슬기롭다는 뜻의 사피엔스라고 이름 지은 우리 인간은 신과 돈, 법과 제도, 문화와 규범에 맞설 수 있는 근거를 관계의 결정인 사랑에서 찾기도 합니다.
기실 신과 자연법칙, 중력을 이기는 유일한 힘은 사랑일지도 모릅니다. 사랑의 위력을 믿지 않아 스스로를 사랑하는 저주를 받은 나르시스와 같은 신화 속의 인물도 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사랑 때문에 살고 사랑하기 위해서 살아갑니다. 사랑 없이, 사랑하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을 사람답다고 보기 어렵기에 사람이 살아가는 최고의 가치가 바로 사랑이고 사랑이야말로 행복으로 향한 유일한 길입니다.
. 본문 중에서
깨달음은 있지만 답은 없고 공감의 힘은 있지만 물리적인 힘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것이 삶입니다. 삶의 무늬 즉 사람다움이 인문학이기에 시민이자 생활인으로서 나만의 인문학이 필요합니다.
누구나 착한 마음 착한 행동 착한 제품 착한 가격으로 시장을 지배하고 싶지만 바람일 뿐 현실은 냉혹합니다. ‘나쁜 남자’는 착함 속에 숨어있는 약함을 파악하고 무능과 안일함을 착함으로 포장한 가면을 벗겨내는 사람입니다. 노예가 노예를 부리는 조직이 승리할 수 없기에 주인의식과 사명감을 갖춘 ‘나쁜 남자’가 리더가 되어야 합니다. ‘나쁜 남자’는 지옥으로 가는 길을 잘 아는 사람입니다. 대중을 천국으로